메뉴 건너뛰기

제주 해비치 리조트 등 '노키즈존 수영장' 늘어
'솔로지옥3'의 한 장면으로 기사와 직접 연관은 없음. 사진 제공=넷플릭스

[서울경제]

최근 유명 리조트를 비롯해 호텔의 수영장에서 이른바 ‘노키즈존’이 증가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성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수영장은 10개월 동안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는 야외 수영장에 대해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공지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해비치 리조트 야외 수영장, 사진 제공=해비치 리조트 홈페이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

업계에서는 호텔, 리조트가 이같은 정책을 펴는 것은 성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A씨는 “안전사고가 걱정이 된다면 안전 요원을 더 배치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도무지 이같은 호텔의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888 ‘채 상병 특검법’ 이르면 2일 처리…탄핵 여론 앞 ‘거부권’ 촉각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7 "차가 날아오듯 인도 덮쳐"…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6 [단독] 오뚜기, 베트남에 ‘오빠라면’ 선보여… 하노이 생산으로 현지인 입맛 공략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5 바이든, 거취 숙고 후 백악관 복귀…선대위, 고액 후원자 달래기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4 [기고]저수지는 재난방지지설이다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3 역주행 차량, 인도로 돌진했다…서울 시청역 인근 9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2 시효 다한 '공정 수능'... "시대 선도 창의력 이끌어내게 수업도 평가도 혁신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1 교수들 휴진 '불씨' 여전…전공의들은 블랙리스트로 복귀 '발목'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0 원희룡 "특검 수용한 한동훈이 자해 정치... 尹과 '약속 대련' 마다 않겠다"[與 당권주자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9 5억이면 건물주 된다…강남 엄마가 '일본 빌딩' 산 이유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8 이종섭에 전화한 ‘02-800-7070’... 대통령실 "기밀" 野 "공개 정보"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7 [사이테크+] "비만 주범 백색지방, 베이지색 지방으로 바꾸는 방법 찾았다"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6 "심폐소생 시도조차 못했다"… 시청역 목격자들이 말하는 아비규환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5 미 연방대법원, 트럼프 ‘면책특권’ 주장 일부 인정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4 블링컨 "하룻밤 아닌 3년반 봐야…바이든 리더십에 美신뢰 급등"(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3 한동훈 이번엔 '감성 셀카' 툭…무슨 사연 담긴 사진이기에 지지자들 열광?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2 의료계, 복지장관 공수처 고소…고려대병원도 “12일부터 휴진”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1 카리브해에 강력한 허리케인 상륙…"이례적으로 이른 위협"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70 “공한증에 떨려” “공포 마케팅”…진흙탕 싸움 된 여당 전대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69 서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차량 인도 돌진‥13명 사상 new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