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패라지 대표가 BBC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다음 달 4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을 앞두고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BBC 방송의 '정치성'을 주장하며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BBC의 간판 정치 인터뷰 프로그램인 '로라 쿤스버그와 일요일'에 출연 요청을 받았다면서 "BBC가 '퀘스천 타임'의 부당한 방청객에 대해 사과할 때까지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영 방송이 이번 선거 내내 정치적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개혁당은 (BBC) 수신료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퀘스천 타임 방청객은 일반인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나를 공격할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나 BBC TV 감독을 뽑았다"고 주장하는 게시물도 올렸다.

패라지 대표는 전날 밤 BBC '퀘스천 타임'에 출연해 방청객으로부터 영국개혁당 후보나 선거운동가의 인종차별적 언급이나 이민에 대한 견해를 여러 차례 질문받았다.

앞서 채널4 방송은 지난 27일 패라지 대표 출마 지역 선거운동원들 사이에 잠입해 확보했다며 이들이 인종차별·혐오성 발언을 한 녹취를 보도했다.

패라지 대표는 문제가 된 이들과 관계를 끊었다면서 그중 가장 문제가 된 언급을 한 선거운동원 앤드루 파커의 경우에는 방송사가 고용한 배우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개혁당은 이날 채널4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개혁당은 신고서에서 "파커 씨가 채널4가 심어놓은 인물이라는 점은 명백하다"며 "이는 선거 개입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24 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받다가 쓰러져 이틀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5.26
43823 윤 대통령, 일본 총리에게 '라인' 사태 꺼냈다‥"외교 사안 아냐" 랭크뉴스 2024.05.26
43822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 급증… 삼성D·LGD, 시장 공략 박차 랭크뉴스 2024.05.26
43821 ‘러시아 돈으로 우크라 돕자’…G7, 동결자산 쥐고 골머리 랭크뉴스 2024.05.26
43820 '서울역 무차별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법원 "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5.26
43819 중국산 '말랑이' 발암물질 범벅이라니…"피 토하고 머리가 띵" 랭크뉴스 2024.05.26
43818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만에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5.26
43817 박정훈 ‘대통령실 정치적·법적 책임’ 보고했었다 랭크뉴스 2024.05.26
43816 대낮 길거리서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5.26
43815 '00년생 김서경'…이 가짜 '민증'에 술집·클럽·편의점 다 뚫렸다 랭크뉴스 2024.05.26
43814 구속된 가수 김호중…경찰 ‘음주량 확인’에 주력 랭크뉴스 2024.05.26
43813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투자 확대…자율주행은 축소” 랭크뉴스 2024.05.26
43812 중국 "윤석열, '하나의 중국 견지' 밝혔다"... 한국 발표엔 없던 내용 랭크뉴스 2024.05.26
43811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 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5.26
43810 기재부 눈치에 공공의료원 줄줄이 좌초…코로나 때 약속 어디 갔나 랭크뉴스 2024.05.26
43809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 만에 숨져" 랭크뉴스 2024.05.26
43808 中 "尹,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언급"…韓 "기본입장 밝힌 것" 랭크뉴스 2024.05.26
43807 기시다 만난 윤 “라인, 한-일 외교와 별개”…민주 “굴종외교” 랭크뉴스 2024.05.26
43806 "좋은 비는 때를 안다"…尹, 영화 '호우시절' 언급하며 리창 배웅 랭크뉴스 2024.05.26
43805 尹 "한일중 정상 매년 만나길"…협력 상징 '따오기' 새 언급도(종합)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