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오늘(29일) 밤 사이 많은 비가 예보된 곳도 있습니다.

먼저 오늘 장맛비가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부터 살펴봅니다.

낮 한때 시간당 80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조경수를 심은 밭이 연못처럼 변했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장대비에 밑동이 물에 잠겨 이파리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의 다른 농경지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철남/서귀포시 성산읍 : "농경지나 그런데 침수가 워낙 많아서. 하우스 지붕에 물이 미처 못 넘어가고, 그게 온 사방으로 넘어가더라고."]

빗물이 무릎 가까이 차오른 도로, 화물차가 오도가도 못합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가까스로 빠져 나왔습니다.

서귀포에선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6대가 침수돼 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엔 낮 한때 시간당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귀포시에서도 시간당 50mm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6월 기준 시간당 최다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순희/서귀포시 성산읍 : "천둥 번개 치면서 비가 많이 왔어. 폭포 쏟아지는 것처럼 왔어."]

주택 마당에 물이 들어차거나 맨홀에 물이 역류하는 등 제주도에서 비 피해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습니다.

2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공항엔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편 30여 편이 결항했고 7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또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완도와 진도, 상추자도를 잇는 일부 배편이 결항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476 "라면 왜 끓여" 김동연 격노에…안희정 전 비서 "강한 기시감" 랭크뉴스 2024.08.09
36475 "무더위에 몸보신 이제 뭘로 하나" 서울 삼계탕 한 그릇 1만7천원 넘었다 랭크뉴스 2024.08.09
36474 여자 육상 투포환 선수가 복면을 쓰고 경기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9
36473 숨진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 부검 없이 종결키로 랭크뉴스 2024.08.09
36472 전기차 충전율 90% 넘으면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 못 들어간다 랭크뉴스 2024.08.09
36471 '체온 40도' 열사병에 쓰러진 기초수급자, 병원 14곳서 퇴짜 맞고 숨져 랭크뉴스 2024.08.09
36470 다이어트·근육강화제 등 해외직구식품 42%에 ‘위해성분’ 검출 랭크뉴스 2024.08.09
36469 [단독] 검찰 “김범수 ‘SM엔터 평화적으로 가져오라’ 지시, 이후 주식 매집 진행” 랭크뉴스 2024.08.09
36468 임애지·방철미의 ‘말할 수 없는 우정’···그래도 다 느껴져요 [파리올림픽 장면들] 랭크뉴스 2024.08.09
36467 외국인, 9개월연속 ‘바이코리아’… 7월 증시서 22.4억달러 순유입 랭크뉴스 2024.08.09
36466 지상은커녕 현실은 지하 5층…깊숙이 박힌 전기차 충전시설 랭크뉴스 2024.08.09
36465 [단독] '불법 정치후원금 기부' 서울강동농협 조합장 등 검찰 넘겨져 랭크뉴스 2024.08.09
36464 흔들리는 트럼프…믿었던 선벨트마저 ‘우세→경합’ 랭크뉴스 2024.08.09
36463 해리스·트럼프 드디어 격돌… 9월 10일 첫 TV토론 성사 랭크뉴스 2024.08.09
36462 말복 앞두고···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가 1만7000원 돌파 랭크뉴스 2024.08.09
36461 더워 죽겠는데 '마스크' 써야 한다니…"감기 환자 4명 중 1명 코로나" 랭크뉴스 2024.08.09
36460 해외직구 다이어트·근육 강화제품서 발암가능물질 등 검출 랭크뉴스 2024.08.09
36459 더 강력해진 채 상병 특검법 내놓은 민주당…한동훈 압박 본격화 랭크뉴스 2024.08.09
36458 오세훈, 그린벨트에 신혼주택 공급…“저출산 절체절명” 랭크뉴스 2024.08.09
36457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피로 누적”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