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사에 "회유-협박, 추태까지" 주장
수원지검 "증거 없는 일방 주장" 반박
[서울경제]



수원지검이 밝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의 회유경과.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검사에 대해 "증인 회유-협박, 술파티, 추태 등 철저한 수사 대상"이라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수원지검이 "민주당 주장은 허위"라며 즉시 반박했다.

29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옥중노트에 나온 박 검사의 회유-협박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데 반해 박 검사의 해명 내용은 대부분 추상적"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4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받을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 대북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에 대한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이날 "과거 울산지검 청사에서 특활비로 조달한 술을 마셔 만취하고 추태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로 제3자뇌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민주당은 이를 '사건 조작'으로 규정하고 박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키로 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36년간 정치활동을 하고 국회의원과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역임한 이화영 피고인을 상대로 거짓 진술을 하라고 회유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검찰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여러차례 반박했음에도 회유와 협박 주장을 반복하는 의도는 기소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박 검사가 울산지검에서 추태를 부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원지검은 "이성윤 민주당 이원은 박 검사와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되게 했고 '카더라'는 소문 외에 어떠한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한 바 없다"며 "박 검사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술판)당일 만취한 사실 자체가 없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어떠한 잘못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551 이용우 "김문수, 유튜브 채널 운영하며 4년간 5억 수익" 랭크뉴스 2024.08.09
36550 90% 넘게 충전한 전기차, 서울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한다 랭크뉴스 2024.08.09
36549 [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판정 번복 끝에 남자 80㎏급 첫판 역전승 랭크뉴스 2024.08.09
36548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버튼 누군가 조작해 작동 안 해 랭크뉴스 2024.08.09
36547 국민의힘 "야당, '권익위 간부 사망'을 소모적 정쟁 소재로 삼아" 랭크뉴스 2024.08.09
36546 ‘체온 40도 열사병’ 앓던 기초생활수급자…병원 헤매다 숨져 랭크뉴스 2024.08.09
36545 “콜록 콜록, 감기 아닙니다” 코로나19, 무섭게 재확산 랭크뉴스 2024.08.09
36544 "손흥민 클럽서 3000만원 결제" 루머 퍼뜨린 클럽 MD들 결국 랭크뉴스 2024.08.09
36543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버튼 누군가 조작해 작동 안해 랭크뉴스 2024.08.09
36542 김경수 복권 소식에 뒤숭숭한 민주당…이언주는 "대통령 복권 반대" 랭크뉴스 2024.08.09
36541 서울시, ‘완충’ 전기차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한다 랭크뉴스 2024.08.09
36540 日기시다, 중앙亞 순방 취소…난카이 거대지진 우려에 대응 [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8.09
36539 웃으며 회견하다 돌연 '쇼크' 김예지 측 "한 달째 계속 일정" 랭크뉴스 2024.08.09
36538 서울시,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 랭크뉴스 2024.08.09
36537 尹, 30년 묵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리모델링…MZ가 공감할 담론 랭크뉴스 2024.08.09
36536 안보 점검으로 마무리된 여름휴가 [대통령의 휴가] 랭크뉴스 2024.08.09
36535 판사도 놀란 '3089억 역대급 횡령'…경남은행 간부 징역 35년 랭크뉴스 2024.08.09
36534 구영배 큐텐 대표, 티몬·위메프 합병 절차 본격 착수 랭크뉴스 2024.08.09
36533 “명품백 때문이지, 공공연한 사실” 숨진 권익위 국장 지인들 ‘분통’ 랭크뉴스 2024.08.09
36532 올림픽 사격 은메달 김예지…회견 중 실신 이유는 과로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