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됐던 제주도에도 오늘 많은 비가 왔는데, 6월 내린 비 중에 가장 거센 비로 기록됐습니다.

서귀포시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한라산에 2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고 비행기 수십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에 도로가 깨져 잔해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고, 차량은 그 옆을 피해서 지나갑니다.

[서귀포 시민]
"차 다니고 물이 계속 위에서 내려와서 붕괴된 거 같아요. 아침에 진짜 거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이 (비가 왔어요.)"

결국 동사무소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도로 일부의 통행을 우회하도록 임시조치를 취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엔 시간당 55.5밀리미터, 6월로는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동흥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곳곳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빗물이 맨홀 위로 역류하는가 하면, 집 주변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톤 트럭의 절반가량이 침수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도에서 침수 18건, 역류 10건 등 비 피해 신고만 총 32건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11시 20분 호우경보 내려서 시청 재난안전 대책본부 호우 2단계 근무 중이거든요."

제주공항에서도 출발하는 여객기 17편, 도착하는 여객기 13편 등 30편의 결항이 잇따랐고, 지금도 일부 여객기의 지연·결항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에서도 가로수 쓰러짐과 침수 등 14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비 피해 우려로 전국적으로 국립공원 5곳, 168개 구간과 지자체 둔치주차장·하천변 등 117개소도 통제됐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사진제공: 제주·전남 소방본부 / 영상편집: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92 ‘러시아 테러’ 100명 구한 15살 “사람을 남겨두면 안 되니까” 랭크뉴스 2024.03.26
42791 “야구 보려고 OTT 구독” 진짜였다 랭크뉴스 2024.03.26
42790 이재명 "저 없어도 재판 지장 없어"…원희룡 "한국, 이대표 없는 게 나을 것" 랭크뉴스 2024.03.26
42789 "곧 애 태어나는데 마통으로 버텨야"…사직 전공의 생활고 호소 랭크뉴스 2024.03.26
42788 "무슨 부귀영화 누린다고"…실세 부처도 싫다는 MZ 사무관들 [젊은 공무원 엑소더스] 랭크뉴스 2024.03.26
42787 대화 제안 왔는데…새 의협회장 임현택 vs 주수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3.26
42786 정부 “이탈 전공의 처벌 불가피… 원칙 변함 없어” 랭크뉴스 2024.03.26
42785 캐나다산미치광이는 소변 뿌리고 앨버트로스는 춤을 춘다 랭크뉴스 2024.03.26
42784 국힘 "'범죄자·종북' 현수막 걸어라"‥"수도권 표 떨어져" 소동 랭크뉴스 2024.03.26
42783 [단독]3500만원 명품 퍼터만 쏙 빼갔다…프로골퍼 '절도 혐의' 수사 랭크뉴스 2024.03.26
42782 총선 앞두고 기획부동산 활개...'의심 사례 체크 리스트'는? 랭크뉴스 2024.03.26
42781 ‘주가 부진’ LG전자 주총에 경영진 총출동… “LG 제품 기술력+메타 플랫폼 시너지” 랭크뉴스 2024.03.26
42780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 출석해야…재판부 "안오면 구인장"(종합) 랭크뉴스 2024.03.26
42779 ‘진보가치’, 양당체제 알리바이가 되다 랭크뉴스 2024.03.26
42778 타조가 도로 위를 ‘총총총’…“생태체험장서 탈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3.26
42777 서정진의 美 대장정 “3개월간 2800개 병원 직접 만날 것”...피하주사형 자가면역치료제 시장 확대 랭크뉴스 2024.03.26
42776 법원 "이재명 총선 전날도 나와야"‥이재명 측 "이런 경우 처음" 반발 랭크뉴스 2024.03.26
42775 ‘CC’ 전 남친 하루 세 번 따라다닌 여대생, 스토킹일까 랭크뉴스 2024.03.26
42774 60대 경비원 폭행하고 영상 찍어 SNS 올린 10대 2명 기소 랭크뉴스 2024.03.26
42773 정부 "의대 증원 후속조치 5월 마무리… 전공의 유연한 처리 논의 중"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