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당 박주민 "좌우의 문제가 아냐…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


구호 외치는 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 예비역연대 주최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 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6.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이 29일 도심에서 열린 채상병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 본회의 통과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해병대 예비역 연대가 주최한 '채상병 특검·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집회'에서 "대통령을 정점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심지어 김건희 영부인의 개입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부부가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을 (혐의자 명단에서) 빼주려고 박정훈 대령에 억울한 누명을 씌웠을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은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탠핵을 당한)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 사건은 좌파냐 우파냐가 아니라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라며 "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을 상대해야 하겠느냐.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채해병 사건뿐만 아니라 국정을 어지럽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느냐"며 "이거 하나하나 다 모아서 더 강해진 윤석열 특검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가 '특검법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을 겨냥해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다음 주까지 특검법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의원 명단을 15개 가져오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동훈이라는 여의도 문법에 익숙해진 한 정치인의 시간을 벌기 위한 수작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 21일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야당은 7월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내에 특검법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174 홍남기 "축소조작 전혀 없었다"…국가채무비율 감사 반박 랭크뉴스 2024.06.06
39173 엔비디아 끌고 금리 인하 밀고… 아시아증시 강세 랭크뉴스 2024.06.06
39172 하이브리드 부재·고금리에 부진한 수입차… 5년 새 최저 랭크뉴스 2024.06.06
39171 최재영 카톡 보니…단답이던 김 여사, 이때 문자 쏟아냈다 랭크뉴스 2024.06.06
39170 '대장암 4기' 전여옥 생환 보고…"수술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6.06
39169 초3이 교감 뺨 때렸는데… 학부모는 “일방적 폭행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06
39168 청도 운문댐 공사현장서 잠수부 2명 사망… 3년 만에 '또' 랭크뉴스 2024.06.06
39167 [단독] ‘전공의 사직서 수리’ 어쩌나…국립대 병원장들 긴급 회의 랭크뉴스 2024.06.06
39166 MZ조폭 돈자랑, 툭하면 난투극… 검찰총장 “폭력배엔 관용 없어” 랭크뉴스 2024.06.06
39165 [단독]'마누라·子 빼고 바꿔' 31살 삼성전자 위기…주 64시간 근무 랭크뉴스 2024.06.06
39164 "조승우·주지훈처럼 직장 생활하고 싶어라" 부러움 사게 한 이 드라마 작가 랭크뉴스 2024.06.06
39163 호주 석유회사 “유망성 없어” 논란…정부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6.06
39162 ‘흰눈이 기쁨되는 날~’ 7공주 막내, 대치동 수학강사 된 사연 랭크뉴스 2024.06.06
39161 [영상] 6,000m 에베레스트 날아오른 드론…임무는 청소? 랭크뉴스 2024.06.06
39160 “반수·재수해서 의대 가자” 카이스트, 중도 이탈하는 학생 늘어 랭크뉴스 2024.06.06
39159 [단독] 과거 ‘도이치’ 수사팀, 김건희 소환 이견 없고 불기소 판단도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6
39158 “앙상한 몸, 나치 떠올라”… 우크라 포로의 ‘처참한 몰골’ 랭크뉴스 2024.06.06
39157 서울시, 현대차에 으름장… “GBC 설계변경 협상단 구성하라” 랭크뉴스 2024.06.06
39156 尹 악수하며 한마디 '툭'‥조국 뭐라했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4.06.06
39155 알리·테무 등 왕서방 진입에...국내 이커머스 희망퇴직에 사옥이전까지 랭크뉴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