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료계 특위서 결정…"공식적 휴진 결의는 없어"


'올특위' 2차 회의 참석하는 최창민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의과대학 교수들을 포함해 전 직역의 의사들이 다음 달 26일 하루 진료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6일 전 직역의 의사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올특위는 회의 후 "올특위 주최로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올특위 회의에서는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다.

다만, 토론회에 참여하려는 의사들은 휴가 등으로 휴진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올바른 의료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지만, 토론회에 오려면 휴진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제대로 된 논의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고, 그러러면 휴진을 낼 수밖에 없다"며 "긴 기간 휴진도 아닌 하루 휴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학 병원 (교수) 위주로 휴진하고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앞서 전의비는 27일 총회를 열고 전국 의대 교수들이 7월 26일에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올특위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올특위는 이날 휴진 방침을 알리며 "지난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의료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게 만천하에 공개됐다"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도 과학적 근거가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특위는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670 성별검사 실패 알제리 복서, 올림픽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8.04
38669 ‘노란봉투법’ 무제한토론 31시간여 만에 종결…내일 표결할 듯 랭크뉴스 2024.08.04
38668 "사브르에 유독 강한 이유는.." 사상 첫 은메달, 펜싱 여자 대표팀 인터뷰 랭크뉴스 2024.08.04
38667 한동훈 "내가 먼저 '尹 독대' 제안…자유롭게 대화하는 관계" 랭크뉴스 2024.08.04
38666 김정은, 러 수해복구 지원 의사에 “진실한 벗”... 한국엔 “변할 수 없는 적” 랭크뉴스 2024.08.04
38665 조국 “이재명과 만나 ‘이간질 ’걱정”…이재명, 조국 글 공유하며 화답 랭크뉴스 2024.08.04
38664 파리 홀린 대한민국 '총·칼·활'…金 9개 모두 여기서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04
38663 티몬·위메프, 왜 쿠팡이 되지 못했나[티메프 사태, 이커머스 포비아⑦] 랭크뉴스 2024.08.04
38662 [단독] “이미 옷 보냈는데…” 패션 앱 에이블리 가격 시스템 오류에 셀러들 ‘불안’ 랭크뉴스 2024.08.04
38661 '로또 단지' 줄줄이 분양에…지난달 청약 경쟁률 44개월만 최고치 랭크뉴스 2024.08.04
38660 韓-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 창설… FA-50으로 협력강화 랭크뉴스 2024.08.04
38659 정치 성향 달라도 연애·결혼할 수 있나?…국민 58% "불가능" 랭크뉴스 2024.08.04
38658 ‘5000㎞’ 넘은 고속도로… G10 성장, 지역 통합, 한류 확산의 원동력됐다 랭크뉴스 2024.08.04
38657 삼성전자의 ‘텃밭’ 공략...애플 아이폰 ‘파격’ 결정 랭크뉴스 2024.08.04
38656 대출금 못 갚아서 경매 넘어간 집합건물 13년 8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8.04
38655 [르포] 8호선 연장선 타고 달리는 '집값'… 구리·다산 국평 '11억' 찍어 랭크뉴스 2024.08.04
38654 망가질 대로 망가진 방통위, 고쳐서 쓰기도 어렵다 랭크뉴스 2024.08.04
38653 "자기는 보수야 진보야?"…국민 절반 이상 '정치 성향' 다르면 결혼 NO 랭크뉴스 2024.08.04
38652 ‘주 4일제 실험’ 1년…세브란스 간호사들, 삶의 질은 나아졌을까 랭크뉴스 2024.08.04
38651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사상 첫 은메달 랭크뉴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