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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5.5㎜…서귀포시 기상 관측 사상 최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 29일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에 지난 1961년 이래 6월 중 가장 강한 비를 뿌린 비구름대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전후로 서귀포에 비가 매우 강하게 쏟아졌다. 서귀포 대표 관측지점인 서귀동의 오전 11시26분부터 최다 1시간 강수량은 55.5㎜였다. 이는 1961년 서귀포에서 지금과 같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1시간 강수량으로 역대 최다였다.

정체전선은 오후 2시 현재 남해동부해상으로 북상했고, 제주 빗줄기는 다소 약해졌다. 대신 앞으로 1~2시간 내 경남해안에 남해동부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경남남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다.

현재 제주와 전남 일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충청·경기남부·강원남부·경북북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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