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맛비로 한산한 제주 해수욕장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24일 개장한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 29일 비가 내려 주말이지만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2024.6.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주 서귀포에 1961년 이래 6월 중 가장 강한 비를 뿌린 비구름대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전후로 서귀포에 비가 매우 거세게 쏟아졌다.

서귀포 성산과 표선에는 각각 오전 11시 51분과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에 비가 81㎜ 내렸다. '극한호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귀포 대표 관측지점(서귀동) 최다 1시간 강수량은 오전 11시 26분부터 12시 26분까지 1시간 55.5㎜가 내린 것으로 이는 1961년 서귀포에서 지금과 같은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6월 1시간 강수량으로 역대 최다였다. 종전 최고치는 2016년 6월 22일 54.9㎜다.

한라산 진달래밭엔 이날 들어 오후 2시까지 이미 201.0㎜ 비가 내렸다. 한라산 삼각봉과 남벽에는 각각 179.5㎜와 164.0㎜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서귀포 일강수량은 134.3㎜로 집계됐다.

정체전선은 오후 2시 현재 남해동부해상까지 북상했고 이에 제주 빗줄기는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대신 앞으로 1~2시간 내 경남해안에 남해동부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경남남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다.

서해남부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도 전남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에 전남 진도 쪽은 시간당 50㎜ 내외, 나머지 지역은 시간당 20~30㎜씩 비가 내릴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은 계속 확대되겠다.

현재 제주와 전남 일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으며, 충청·경기남부·강원남부·경북북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03 하염없는 진화위 조사 기다리다…‘민간인 희생자’ 유족 숨져 랭크뉴스 2024.07.12
42002 美 전기차 공장 전환하는 현대모비스, 바이든 정부서 450억 받는다 랭크뉴스 2024.07.12
42001 [속보]쌍방울 대북 송금 김성태 1심서 실형 선고…법정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42000 지난해 늘어난 나토 군사비, 차 670만대 1년 치 온실가스 배출량 늘렸다 랭크뉴스 2024.07.12
41999 당국, 전세 대출에도 DSR 규제 적용하나···가계대출 폭등에 검토 랭크뉴스 2024.07.12
41998 [2보]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법정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41997 바이든 “내가 최적임자” 후보 사퇴 일축…부통령을 “트럼프” 또 말실수 랭크뉴스 2024.07.12
41996 ‘400kg~500kg 남성’ 40세 전 죽는다 했는데…최근 근황보니 랭크뉴스 2024.07.12
41995 ‘제네시스판 AMG’ 내년 3분기 출시…하이브리드는 “빠른 시점 출시 목표” 랭크뉴스 2024.07.12
41994 제재받은 한동훈·원희룡…“축구협회·국힘 전대가 국민 걱정이라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12
41993 ‘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1심서 징역형 실형 선고 랭크뉴스 2024.07.12
41992 검찰, 대통령실 보관 중인 ‘김건희 명품백’ 확보 나서 랭크뉴스 2024.07.12
41991 성심당 '새벽 웨이팅' 사라지나…‘테이블링 시스템’ 도입한다 랭크뉴스 2024.07.12
41990 [단독] ‘두바이 초콜릿 열풍 우리가’... 롯데百 잠실에 두바이 디저트 ‘바틸’ 연다 랭크뉴스 2024.07.12
41989 한동훈·원희룡 비방전에 선관위 첫 제재···“자폭·자해 전대” 당내 우려 랭크뉴스 2024.07.12
41988 이준석 "국힘 대표 시절 여권 댓글팀 의심 정황... '대선 때 있던 애들' 듣기도" 랭크뉴스 2024.07.12
41987 ‘불법 대북 송금’ 김성태 前 쌍방울 회장, 1심서 징역 3년6개월…법정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41986 최저임금 170원 올려 1만30원…노동계 “실질임금 삭감” 랭크뉴스 2024.07.12
41985 이스타항공 기내서 연기, 리튬이온 보조 배터리에 물부어 진압 랭크뉴스 2024.07.12
41984 물난리 속 버스에 주민 태워 소방학교 견학·탐방 강행한 경북도의원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