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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사회로 28일 노동당 중앙위 8기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시작됐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사회로 28일 노동당 중앙위 8기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시작됐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상반년 기간의 사업 정형(경과)을 총화(결산)”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계속 상승시켜나가는 데서 당면하게 제기되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게 된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회의 첫날 “5개의 의정(의제)들”이 결정됐다고 보도했으나 그 구체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 5월24일 노동당 중앙위 8기20차 정치국회의에서 “6월 하순“ 소집하기로 결정됐다. 크게 두 가지 사안이 관심사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사회로 28일 노동당 중앙위 8기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시작됐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첫째 김정은 총비서의 ‘북남관계는 적대적 두 국가관계’라는 신노선과 관련한 후속 논의다. 김 총비서는 직전 전원회의인 지난해 12월26~30일 열린 당중앙위 8기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관계”라고 선언했다.

둘째, 지난 19일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평양 정상회담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채택에 따른 후속 논의다.

전원회의는 새해 계획을 세우는 연말 회의가 아닌 6월 회의를 통상 사나흘 일정으로 진행해왔다. 2021년엔 나흘, 2022년과 2023년엔 사흘 동안 진행됐다.

노동당 규약을 보면 “당의 최고지도기관은 당대회이며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에는 당대회가 선거한 당중앙위원회다”(14조1항)라고 규정돼 있다.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당중앙위가 당의 ‘최고지도기관’이라는 뜻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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