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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를 폭주하다 작업을 하던 60대 신호수를 치어 숨지게한 2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기 안성에선 시내버스 두 대와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현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심야시간 도로를 폭주하다 작업 중이던 60대 신호수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 A 씨가 구속됐습니다.

어제 A 씨에 대한 구속 심사를 진행한 인천지방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새벽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일행들과 도로를 폭주하다 신호수 60대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20∼30대 4명과 차량 5대로 도심을 질주하면서 제한속도인 시속 50㎞를 넘겨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버스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안성시의 한 국도에서 시내버스 두 대와 25톤 화물차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다른 16명의 승객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르막길에서 서행하는 화물차를 뒤이어 오던 시내버스 두 대가 차례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천안시 직산읍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고철과 플라스틱 등을 태운 뒤 약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물상에 쌓여있던 고철 등 재활용 폐기물이 불에 타면서 연기가 치솟자 천안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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