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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연합뉴스


[주간경향]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께서 참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7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20일부터 동의를 받기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6월 23일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인 동의 5만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법제사법위원회에 부쳐졌다. 청원인은 탄핵 청원 이유로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 수수·주가조작·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 의혹 등을 들었다.

박 당대표 직무대행은 “민심이 그만큼 부글부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해병대원 특검법을 비롯해 국회를 통과하는 법안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하지 말고 전면 수용하고 즉시 공포하겠다고 미리 선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국회) 임시회에서 눈곱만큼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윤 대통령의 무도·무능·무책임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6월 25일 “제가 당대표가 돼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대응으로 그런 주장(대통령 탄핵소추 공세)을 확실히 막겠다”며 “그런 식의 비정상적 임기 단축은 국민에 피해가 온다.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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