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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과 소비, 그리고 투자가 한꺼번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개월 만에 이른바 '트리플 감소'를 보인 건데요.

그나마 수출은 좀 나아지는 추세라지만, 내수가 영 부진합니다.

이에 정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역동경제 로드맵'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주력 업종인 반도체 생산은 석 달 만에 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광공업 생산이 1.2% 줄면서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광공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특히 기계 장비와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과 금융 등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5% 줄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기계장비는 반도체 조립장비나 웨이퍼 가공 장비 등 반도체 장비에서 생산이 감소했고, 자동차는 완성차에서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도 함께 줄었는데, 소비자와 기업 모두 씀씀이를 줄인 셈입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소매 판매는 의복과 화장품 판매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설비 투자도 전월 대비 4.1% 줄면서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건축과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줄면서 건설기성, 공사 실적액은 전월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건설 경기의 부진에 경기동행지수도 98.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줄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 산업의 생산과 소매 판매, 설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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