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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은 27일(현지시간)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사진 AFP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에서 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토론을 시청한 사람이 약 5130만 명으로 추산됐다.

미 NBC는 28일(현지시간) 닐슨데이터의 추정치를 인용해 5127만 명의 시청자들이 전날 CNN 주최로 진행된 대선 후보 토론을 TV에서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대선후보로서 토론 맞대결을 벌였던 2020년 1차 TV토론 시청자 수인 7300만 명에 비해 3분의 1 정도 줄어든 셈이다. 또 2004년 당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간의 토론 이후 가장 적은 시청자라고 전했다.

이는 이미 4년 전 격돌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나오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점과 역대 최고령 후보인 두 사람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이나 반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시청 플랫폼 측면에서 과거보다 TV로 직접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청하는 사람은 늘어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NN 방송사로서는 큰 흥행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CNN은 “역사상 다른 어떤 CNN 프로그램보다 많은 사람이 이날 토론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대통령의 2차 TV토론은 9월10일 ABC 주최로 진행된다.

대선 후보 간 토론이 처음 TV로 중계된 1960년(민주당 존 F. 케네디 대 공화당 리처드 닉슨) 이래 2020년까지 60년간 가장 시청자가 많았던 대선후보 TV토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결한 2016년 토론으로, 닐슨에 따르면 8400만 명을 기록했다. 1980년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이 806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7일 TV토론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많다. CNN이 토론 직후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토론을 신청한 등록 유권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33%)이 잘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나 높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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