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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로자스 아메리카나스 마트 입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6조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브라질 최대 소매유통업체 체인 전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에서 붙잡혔다고 브라질 언론 매체 폴랴지상파울루와 G1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자스 아메리카나스(아메리카나스)의 미겔 구테흐스 전 CEO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브라질 당국의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앞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전날 구테흐스 전 CEO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폴랴지상파울루는 전했다.

2022년 12월까지 20년 넘게 아메리카나스를 운영했던 구테흐스는 252억 헤알(6조2천억원 상당) 규모 회계 부정 사기 혐의로 브라질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브라질 최대 온·오프라인 소매업체로 꼽히는 아메리카나스는 팬데믹 전후 경영 악화로 2023년 1월 법정관리(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아메리카나스 사건을 "브라질 금융·유통시장 사상 가장 거액의 사기 혐의"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브라질·스페인 이중 국적자인 구테흐스 전 CEO가 브라질로 인도될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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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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