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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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샐=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에 대한 자금 지원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개인 6명 및 법인 3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관보에 따르면 신규 제재 대상자에는 암호화폐 송금 방식 등을 통해 이란에서 하마스로 금융 송금을 가능하게 한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해 PIJ 소속 전사자나 수감자의 가족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단체 대표 등이 포함됐다.

제재 명단에 추가되면 EU 27개국 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며 개인의 경우 EU 국가 입국이 금지된다.

제3자가 제재 대상자들에게 직·간접적 경제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안 된다.

EU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올해 초 팔레스타인내 극단주의 세력을 직접 겨냥한 새 제재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명단이 추가되면서 누적 제재 대상자는 개인 12명, 법인 3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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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