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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황츠 온천에서 불법 촬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출처=대만 경찰청

[서울경제]

대만 타이베이시의 인기 온천 여행지에서 숙박객을 불법 촬영하고 불법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9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영상은 ‘창의사방(創意私房)’이라는 회원제 카페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사방은 당국의 제재를 받아 카페가 정지되자 텔레그램 등으로 옮겨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시건은 대만 현지 언롤ㄴ과 중국 본토에서 ‘대만판 n번방’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대만 자유시보는 타이베이의 유명 온천인 ‘황츠 온천’에서 약 17건의 불법 촬영물을 찍고 유통한 혐의로 임모씨 등 9명이 검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8명은 미성년자 불법 촬영물까지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검경은 “이들은 원격 조종이 가능한 초소형 카메라로 영상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 매매에 사용된 가상화폐 흐름을 분석한 결과 8명이 미성년자 불법 촬영물을 매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이 영상을 공유한 불법의 온상으로 카페 ‘창의사방’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서는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의 불법 영상까지 거래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대만판 n번방’이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도 이 사이트의 VIP회원인 것으로 알려져 대만 사회에 충격을 줬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국은 이 사이트를 정지시켰지만 마 씨 등 운영진들은 텔레그램으로 옮겨가 불법 영상 거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피해자의 신상털이까지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대만 당국은 “불법 사항이 발견될 때마다 제재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플랫폼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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