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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했다고 한다”며 “행정과 입법의 수장인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체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특정세력의 유도, 조작’이라니···”라며 “159명의 억울한 희생과 아직도 슬픔과 아픔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 앞에 결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다. 정말 우리 대통령이 했다고는 믿기 어렵고 믿기도 싫은 말”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왜곡이라고만 퉁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무엇이 왜곡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적었다.

김 전 의장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2022년 12월5일 이태원 참사에 따른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를 두고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은 자신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이 장관의 거취) 결정을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이)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면 억울한 일이라는 얘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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