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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네슬레 제품들. 누리집 갈무리

초코 케이크, 인스턴트 커피, 간장까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는 가운데 가공식품 가격이 또다시 줄줄이 인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네슬레는 다음달 1일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수프리모 병(100g) 등 인스턴트 커피와 핫초코 오리지널 원컵 등 분말 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한다. 롯데네슬레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오른 가격이 적용되는 시점은 편의점·마트 등 채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롯데네슬레 쪽은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공급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로부스타의 경우, 지난 2020년 kg당 1.30달러에서 지난 4월 3.97달러로 3배 올랐다. 아라비카 가격도 2020년 파운드당 1.11달러에서 지난 4월 2.21달러로 두 배 올랐다. 주생산지의 가뭄 등으로 생산이 부진한 까닭이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커피원두 가격뿐 아니라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치솟으면서 초콜릿을 재료로 하는 빵과 케이크 가격도 올랐다.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지난 20일부터 초콜릿 사용 제품 27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가격은 지난해 5월 기준 톤당 2400달러였지만, 올해 4월엔 1만373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요리의 필수품 중 하나인 간장 가격마저 오른다. 대상 청청원은 다음달 청정원 간장 9개 품목 30여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이 간장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상품인 ‘청정원 햇살담은 국간장(500㎖)’은 4150원에서 4380원으로 5.4% 오른다. 앞서 샘표식품 역시 이달 13일부로 대표 제품인 ‘양조간장501’ 등 30여개 간장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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