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이르면 10월 나올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의 속행 공판을 마친 뒤 오는 9월 6일 재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 신문을 마친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서류 증거 조사를 한 뒤, 8월 23일 이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6일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이 전 대표의 최후 진술 등이 이뤄진다.

보통 결심부터 선고까지 1~2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0월 중 결론이 나올 수 있다. 기소된 지 2년여 만이다. 윤석열정부 들어 이 전 대표가 기소된 사건 중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내려지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20대 대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지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이 전 대표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이 사건을 비롯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 모두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위증교사 사건 재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안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증인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혐의다.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은 아직 재판 초기 단계다. 여러 사건이 얽혀 있어 재판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은 아직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503 국민의힘 "국회의장 광복절 경축식 불참, 깊은 유감" 랭크뉴스 2024.08.15
34502 전공의 이어 전문의까지 병원 떠난다…응급실 운영 ‘빨간불’ 랭크뉴스 2024.08.15
34501 KBS ‘나비부인’ 오페라 편성 사과 “진상 조사하겠다” 랭크뉴스 2024.08.15
34500 유관순 열사, 광복 소식에 웃으며 만세…“가슴이 울컥한다” 랭크뉴스 2024.08.15
34499 KBS, 광복절에 태극기 좌우 뒤집어…“가지가지한다” 랭크뉴스 2024.08.15
34498 정부, 일 각료 야스쿠니 참배에 “진정한 반성이 미래지향 한-일관계 토대” 랭크뉴스 2024.08.15
34497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전 핵심기술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공개 랭크뉴스 2024.08.15
34496 "광복절에 기모노·기미가요 미쳤냐?"…KBS '나비부인' 편성 논란 랭크뉴스 2024.08.15
34495 정부, 주한 일본 총괄공사 초치…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항의 랭크뉴스 2024.08.15
34494 테슬라코리아, 배터리 정보 미공개… “이상증세 신속 대응” 랭크뉴스 2024.08.15
34493 “LCC 라면 판매 쏠쏠했는데” 국토부, 기내 컵라면 중단 권고 랭크뉴스 2024.08.15
34492 윤 “자유 가치 북녘으로 확장”…8·15 자유 통일 구상 발표 랭크뉴스 2024.08.15
34491 "광복절 조롱하나" KBS, 광복절 0시 '땡' 치자 '기미가요' '기모노' 내보냈다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4.08.15
34490 광복회장 “친일사관에 물든 저열한 역사인식이 판을 치고 있다”···별도 기념식 열고 윤석열 정부 에둘러 비판 랭크뉴스 2024.08.15
34489 16년 만에 원빈 밀어냈다…'맥심 티오피' 새 얼굴 'MZ 스타' 누구 랭크뉴스 2024.08.15
34488 “우리 배터리는 달라” 테슬라 배터리 정보 공개는 어렵다는데... 랭크뉴스 2024.08.15
34487 "중단 없다" 독립기념관장이 취소한 광복절 경축식, 이곳이 개최 랭크뉴스 2024.08.15
34486 日 방위상 야스쿠니 참배…정부, 주한 일본공사 초치 랭크뉴스 2024.08.15
34485 ‘위례신사선’ 민간사업자 다시 모집…“없으면 9월말 재정사업 전환” 랭크뉴스 2024.08.15
34484 日기시다, 3년째 패전일 반성 언급없어…일왕은 "깊은 반성"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