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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 협의회가 28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 발생 닷새째 희생자 유가족들이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했다.

28일 오후 유가족협의회는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한국인 3명, 중국인 14명 등 희생자 17명의 유가족 80여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희생자 6명의 유가족은 사고 초기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거나 신원 파악이 뒤늦게 이뤄져 아직 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회 관계자는 “유가족은 (아리셀 측의) 진정성 없는 생색내기식 사죄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유족 전체에 대한 합의나 설명은 없이 개개인에게 연락해 정리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등 단체들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를 통해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아리셀 화재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일차 리튬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26일 합동으로 아리셀 공장 및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아리셀 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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