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대표 추대는 아니지 않으냐"
다음주쯤 도전 결심 밝힐 듯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지난달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김두관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김해= 뉴스1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전 대표 이외에 출마를 시사한 유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민주당 당권 경쟁에 김 전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김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대표를 추대한다고 해서 당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당대표를 추대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당대표 단독 후보 시 추대와 찬반투표 여부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누가 나올지 결정도 안 됐는데 웃기는 짬뽕"이라고 비판했다. '다음 주 초 전대 출마 결심을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마을 이장부터 시작해 경남 남해군수와 경남지사를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갑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경남 양산을에 도전해 승리했지만, 지난 22대 총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2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전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이 대표의 단독 출마 규정 관련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 전 의원처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반대하는 여론도 의식하고 있어서다. 정을호 전준위 대변인은 "지금 논의를 하면 어느 한 분의 등록을 정하고 하는 것이라 부담스러웠다"며 "중앙당에서 먼저 단독을 설정하고 변경하는 모습이 국민과 언론에 비치면 혹여라도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권리당원 영향력은 예정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25%를 새로 반영하고 중앙위원은 50%, 국민 여론조사는 25%로 축소됐다. 최고위원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를 새로 반영하고 중앙위원은 50%로 축소됐다. 대표·최고위원 본경선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반영 비율은 19.1대 1로, '20대 1 미만'으로 규정한 새 당헌·당규가 적용됐다. 예비경선은 다음 달 14일이다.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4명 이상,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통해 각각 3명과 8명으로 좁히기로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10 반도체 ‘골든타임’ 왔는데…삼성전자 노조 “생산 차질, 무조건 달성 될 것” 랭크뉴스 2024.07.08
40109 [속보] 대통령실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결정 오래 안 걸릴 것” 랭크뉴스 2024.07.08
40108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 득남 후 1년여 만에 둘째 소식 랭크뉴스 2024.07.08
40107 [속보] 민주당, 채상병 1주기에 ‘尹 탄핵 촉구 청원’ 청문회 추진 랭크뉴스 2024.07.08
40106 “파업 참여 6540명에 발목 잡히나”… 삼성전자, 반도체 ‘골든타임’에 예상치 못한 변수 랭크뉴스 2024.07.08
40105 "외국인 후보 12명? X구라" 대노한 이천수 전망 결국‥ 랭크뉴스 2024.07.08
40104 윤 대통령 "러시아, 남한·북한 중 누가 더 중요? 분별있게 결정해야" 랭크뉴스 2024.07.08
40103 쯔양 "엉덩이 보형물 넣었냐고?"…트레이너도 놀란 체질 보니 랭크뉴스 2024.07.08
40102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 득남 후 1년 여 만에 둘째 소식 랭크뉴스 2024.07.08
40101 “위층 애완견 냄새로 갈등”…부산 빌라 살인사건 60대 피의자 입건 랭크뉴스 2024.07.08
40100 "무용하면 행복해" 눈물 흘리던 초등생, 7년 후 깜짝 놀랄 근황 랭크뉴스 2024.07.08
40099 ‘김건희 문자’ 파동에…국힘 김재섭 “대통령실이 전대 개입 주체” 랭크뉴스 2024.07.08
40098 검찰,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진혜원 검사에 징역형 구형 랭크뉴스 2024.07.08
40097 현대차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서울시와 재협상 랭크뉴스 2024.07.08
40096 하루 만에 20만개 완판···‘두바이 초콜릿’이 뭐길래 랭크뉴스 2024.07.08
40095 [속보]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 결정 오래 안 걸릴 것" 랭크뉴스 2024.07.08
40094 손예진 "상대 배우와 연애 꺼렸는데"…현빈과 결혼한 이유 깜짝 랭크뉴스 2024.07.08
40093 한국 아이돌만 방석 없이 앉힌 돌체앤가바나... 또 인종차별 논란 랭크뉴스 2024.07.08
40092 [단독] 공수처, 임성근 ‘골프 모임’ 조사…‘도이치’ 관련자 연루 의혹 랭크뉴스 2024.07.08
40091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 발표‥"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 불송치"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