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日정보보호위에 보고…'자본관계 재검토' 총무성 보고시한은 7월초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에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대한 업무위탁을 내년말 종료할 것이라고 시한을 못 박아 일본 당국에 보고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인야후는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재발방지책 및 진척상황' 보고서에서 "기술·기술템 이용 및 서비스 기획·기능·개발 위탁에 대한 종료 및 축소 계획을 입안했다"며 구체적인 목표 시점을 이처럼 제시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위탁은 내년말 종료하고 다른 네이버 그룹사에 대한 위탁은 내년 3월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 종료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기술적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위탁 종료의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고 "7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에 제출한 보고서에 이처럼 그 시점을 명시했다.

라인야후는 이번 보고서에서 인증기반 등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계획인 2026년 12월보다 9개월가량 당겨진 셈이다.

라인야후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재발방지책의 실행을 가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보고는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기술적 안전관리 미비점과 조직적 안전관리 미비점을 신속하게 시정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별도로 지난 3월 5일과 4월 16일 두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재검토도 요구했다.

총무성이 요구한 보고 시한은 7월 1일까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521 나경원 “한동훈, 윤 탄핵 제대로 못 막아···본인 이익 먼저 생각할 것” 랭크뉴스 2024.07.11
41520 한은총재 “시장이 들썩들썩한다는데…집값상승 촉발 말아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11
41519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급여 지출 감당 불가” 랭크뉴스 2024.07.11
41518 [녹취 공개] “VIP에게 임성근 얘기하겠다” 1분20초 전체 파일 랭크뉴스 2024.07.11
41517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급여 지출 감당 불가” 전망 랭크뉴스 2024.07.11
41516 경찰, '탄핵이 필요한 거죠' 풍자 노래 부른 가수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4.07.11
41515 국토장관 “서울 집값 상승 일시적 현상… 文정부 같은 폭등은 없을 것” 랭크뉴스 2024.07.11
41514 유튜버 쯔양 “전 연인이 4년간 폭행·협박…수십억 뺏겨” 랭크뉴스 2024.07.11
41513 "모기 팔찌의 배신" 허가된 모기기피제 아니다 랭크뉴스 2024.07.11
41512 학교 화단서 양파·고구마 재배한 교장…전공노 “교육청이 봐주기 감사”[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랭크뉴스 2024.07.11
41511 엄마는 목만 내민 채 “죽어, 오지 마”...아들은 헤엄쳐 ‘파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4.07.11
41510 文 “민주당, 경쟁 있어야 역동성 산다” 김두관 격려 랭크뉴스 2024.07.11
41509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행... '2차 가해'는 무혐의 랭크뉴스 2024.07.11
41508 전지현에 김희선, 이효리까지…빅모델 경쟁 치열한 '이 업계' 랭크뉴스 2024.07.11
41507 [단독] K패션·뷰티, 콧대 높은 日 백화점 뚫었다 랭크뉴스 2024.07.11
41506 바이든이 ‘바이든-날리면’에서 얻을 교훈 [기자메모] 랭크뉴스 2024.07.11
41505 폭우 속 실종 노동자는 ‘쿠팡 카플렉서’…산재보험도 미가입 랭크뉴스 2024.07.11
41504 행안위, '마스크 고집' 진화위 국장에 퇴장명령 "공무인데 얼굴 가리나" 랭크뉴스 2024.07.11
41503 [단독] “책상 빼고 근무하라”…우체국 간부의 ‘엽기 갑질·폭언’ 랭크뉴스 2024.07.11
41502 “이대로 가면 한국 없어진다”...OECD의 섬뜩한 경고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