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세력이 이태원 참사를 유도·조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와 관련해 여당에서도 윤 대통령이 사과하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 의원인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JTBC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도 든다"고 직격했습니다.

[진수희/전 보건복지부 장관(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유가족들이 평생 안고 가야 되는 그 마음의 상처인데 이거보다는 그 이상민이라는 사람 한 사람의 억울함이 더 중요했다는 건가? 이러면 대통령을 하시기보다는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번에도 진실게임 양상으로 몰아가고 싶을 텐데, 이번만큼은 앞선 '바이든-날리면' 사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판을 이어가던 진 전 장관은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냐"면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깊은 회의감이 든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진수희/전 보건복지부 장관(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이게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고, 무엇을 위해서 지금 대한민국 국정을 운영하는가. 이것을 제가 좀 묻지 않을 수 없는, 깊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깊은 회의감이 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무엇이 왜곡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이번 파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전 의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50년의 헌신적 공직 생활을 회고한 저서가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김 전 의장께서는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고, 논란을 유발한 점에 대해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만약 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김 전 의장이 그때 왜 직언하지 못했냐"며 "회동을 마치고 나서라도 언론에 알렸어야 했다"며 회고를 믿지 못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출처 :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59 현금 5백만 원 품에 안고…딸 구하러 달려온 노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03
3458 [속보] 대통령실 "삼성E&A·GS건설, 사우디에서 9.7兆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 수주…정상외교 결실" 랭크뉴스 2024.04.03
3457 내일 총선이라면 누구 투표? 민주 41%, 국힘 30%···오차범위 밖 랭크뉴스 2024.04.03
3456 [PD수첩] 유아매트 1위 기업의 몰락, 댓글부대와 여론조작 랭크뉴스 2024.04.03
3455 "옛날엔 캠퍼스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들 시 위트 넘치네 랭크뉴스 2024.04.03
3454 ‘서준맘’ 박세미도 전세사기 피해… “이사 두 달만에” 랭크뉴스 2024.04.03
3453 김준혁 “이대생 성상납” 일파만파… ‘양문석 대출’ 검사 착수 랭크뉴스 2024.04.03
3452 [총선 D-7] 한동훈·이재명 행보에 '격전지' 보인다…뜨거운 한강벨트 랭크뉴스 2024.04.03
3451 “의협, 반대 투쟁만으론 국민 설득 못해…전문가 소임 다해야” 랭크뉴스 2024.04.03
3450 고양이 잡겠다고…자동차 만신창이 만든 유기견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03
3449 [정운찬 칼럼] 국회 세종시 이전,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다 랭크뉴스 2024.04.03
3448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文정부 실정부터 뼈아프게 반성해야 [사설] 랭크뉴스 2024.04.03
3447 "분노"·"규탄"…국제사회, 구호단체 오폭 이스라엘 맹비난 랭크뉴스 2024.04.03
3446 '875원 대파' 총선 날까지만 판다…농산물 할인도 선거용이냐 뒷말 랭크뉴스 2024.04.03
3445 여의도 봄꽃축제서도 '바가지 음식' 논란 랭크뉴스 2024.04.03
3444 "10만전자도 가능"…외국인, 삼성전자 하루에만 1조 담았다 랭크뉴스 2024.04.03
3443 MC몽 “성유리 남편 안성현, 이승기가 소개…믿었다” 랭크뉴스 2024.04.03
3442 “정부가 주술적 믿음 요구”… 법정 선 의대생들 호소 랭크뉴스 2024.04.03
3441 초3 딸 폰에…“네 애미애비 죽인다” 학폭 문자 충격 랭크뉴스 2024.04.03
3440 민주 “경기·인천 수성” 국힘 “탈환”...승부처 계양을·‘반도체 벨트’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