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 전 의원 “행정 수장 대통령-입법 수장 국회의장 누구 말이 사실인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월16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했다고 한다. 행정과 입법의 수장인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체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라며 “만약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159명의 억울한 희생과 아직도 슬픔과 아픔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 앞에 결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다. 정말 우리 대통령이 했다고는 믿기 어렵고 믿기도 싫은 말”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무엇이 왜곡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일부 공개된 김 전 의장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는 김 전 의장이 2022년 12월5일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발언을 담고 있다. 김 전 의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자,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회고록 내용이 보도되자, 대통령실은 같은 날 공지를 내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17 ‘경비원 해고 뒤 외주화’ 압구정 현대…대법 “정당 해고” 랭크뉴스 2024.06.28
2316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교체…조만간 귀국할 듯 랭크뉴스 2024.06.28
2315 현대차 '킹산직' 1100명 뽑는다…내년부터 2026년까지 채용 랭크뉴스 2024.06.28
2314 "의약분업 반발 탓 정원 감축" "정부가 주도" 의정, 이번엔 20년전 의대감원 책임 논쟁 랭크뉴스 2024.06.28
2313 "망하게 해줄까" 공무원 갑질 피해 업주, 구청장 첫 대면… "실망스러워" 랭크뉴스 2024.06.28
2312 노르웨이 장관이 성소수자 행사서 가슴 내보이자, 관중들 환호 내질렀다 랭크뉴스 2024.06.28
2311 尹 '이임재 음모론' 의심? "'용산서장 심각하게 봐' 언급"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8
2310 "의약분업 반발 탓 정원 감축" "정부가 주도" 의정, 이번엔 20년 전 의대감원 책임 논쟁 랭크뉴스 2024.06.28
2309 허웅 전 여친 반박 "임신중절 2번 할 동안 결혼 언급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8
2308 ‘세수펑크’ 2년 연속…국세수입 벌써 전년 대비 9조↓ 랭크뉴스 2024.06.28
2307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빈’... 서울은 아시아 5위 랭크뉴스 2024.06.28
2306 토요일 새벽 제주부터 장맛비…수도권도 이틀간 최대 120㎜↑ 랭크뉴스 2024.06.28
2305 ‘31명 사상’ 아리셀, 5년간 산업안전감독·점검 한 번도 안 받았다 랭크뉴스 2024.06.28
» »»»»» 유승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 여부 직접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28
2303 '탈네이버' 속도…日라인야후, 네이버 시스템분리 앞당긴다 랭크뉴스 2024.06.28
2302 與당권주자 ‘주도권 싸움’…韓 “국민 배신 안 해” 랭크뉴스 2024.06.28
2301 토론 뒤 자평하는 두 후보...바이든 “거짓말쟁이와 토론은 힘든 일” VS 트럼프 “나의 승리” 랭크뉴스 2024.06.28
2300 [단독] 신세계, 경영전략실 총괄로 신한금투 출신 '제이슨 황' 영입 랭크뉴스 2024.06.28
2299 “검찰, 자제해야” 우원식 의장, 국회 압수수색 거부 랭크뉴스 2024.06.28
2298 조희연,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계획에 “낡은 국수주의”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