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8일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의 차급별 평가에서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준중형 세단’(Compact Car) 1위를 차지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미국에서 한때 ‘돌아다니는 관짝’(Walking Coffins)이라고 조롱받던 현대차그룹의 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높은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28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별브랜드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3위, 기아가 4위, 제네시스가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1987년 시작된 제이디파워 IQS는 올해 38회째를 맞았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10만 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차구매 후 3개월간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했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각 브랜드 점수와 차량판매 대수 등을 고려한 현대차그룹 점수는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164점을 기록했다. 닛산그룹(168점), 제너럴모터스그룹(GM·172점), 포드그룹(181점), 혼다그룹(182점)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브랜드에선 램 트럭스(149점·스텔란티스그룹), 쉐보레(160점·GM그룹)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162점)·기아(163점)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는 184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출시한 신차에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주행보조 및 안전 기능 등에서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차급별 평가에선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 세단’(Compact Car)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이다. 카니발은 2년 연속 ‘미니밴’(Minivan) 1위, 제네시스 G80은 4년 연속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Upper Midsize Premium Car) 1위, 현대차 산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Midsize Pickup) 1위에 올라 현대차그룹 내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078 부산 해운대 주점서 10여 명 집단 난투극‥4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7.16
39077 야당,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에 검찰총장·대통령실장 추가채택 랭크뉴스 2024.07.16
39076 초복에 오리고기 나눠 먹고 ‘중태’ 빠진 주민들…“농약 성분 검출” 랭크뉴스 2024.07.16
39075 한-쿠바 수교 못 막은 北 외교관 탈북... 태영호 이후 4번째 랭크뉴스 2024.07.16
39074 [단독] ‘이재명 안전하게 지키자’… 민주, 경호 증원 결정 랭크뉴스 2024.07.16
39073 [단독] 금감원,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부동산 PF 관리’ 현장 점검 랭크뉴스 2024.07.16
39072 "동남아서 7000원 발마사지 받고 수술…죽을 뻔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6
39071 野, 尹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에 검찰총장·대통령실장 추가채택 랭크뉴스 2024.07.16
39070 소문 하나에… 삼천당제약 시총 8600억원 요동 랭크뉴스 2024.07.16
39069 대통령실, '탄핵청문회'에 "위헌 소지 사안엔 타협 안해" 랭크뉴스 2024.07.16
39068 "아내부터 여성 42명 토막살해" 케냐 연쇄살인범의 자백 랭크뉴스 2024.07.16
39067 비방·폭력에 얼룩진 與 당권레이스…원희룡·한동훈 "네 탓"(종합) 랭크뉴스 2024.07.16
39066 [단독] "트럼프 재집권? 한일 협력이 양국 이익 추구에 방향을 제시할 것" 랭크뉴스 2024.07.16
39065 죽기 2주 전 희망 얘기한 섀년 도허티…마지막 영상 뭉클 랭크뉴스 2024.07.16
39064 쯔양 고소장서 빠진 카라큘라…변호사 "추가 고소할 수도" 랭크뉴스 2024.07.16
39063 최태원 "SK, 혁신 최전선에…생명과학·AI 등 미래 산업 주도“ 랭크뉴스 2024.07.16
39062 귀에 붕대 붙인 트럼프에 지지자들 “싸우자” 외치며 열광 랭크뉴스 2024.07.16
39061 트럼프 총격범, 사건 당일 사다리·총알 구매…전날엔 사격연습 랭크뉴스 2024.07.16
39060 유튜버 전국진, '쯔양 협박' 인정 "구제역에게 300만원 받아" 랭크뉴스 2024.07.16
39059 '하루 3천576번 벼락 쳤다' 전남서 이례적 낙뢰 관측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