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세력이 이태원 참사를 유도·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디서 어떻게 그 뉴스를 접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마음 아파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 날도 저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다가 그것을 접했는지까지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좌익 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누군가는 대통령이 그랬을 리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랬을 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김 전 의장의 회고록에 대해 "그런 말을 했으리라 믿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 얘기 안 했죠? 그동안 까먹었던 겁니까? 아니면 없는 말을 만들어낸 겁니까?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그 말이 그런 의미였고 그렇게 이해했고 그런 근거가 있었다면 1년 반이 넘도록 뭐 하신 거죠."

한 후보는 "대통령실에서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을 신뢰한다"면서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처럼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공세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만약 회고록 내용이 사실대로라면 대단히 심각한 말인데, 그랬다면 민주당은 왜 1년 반 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이냐"며 사실이 아닐 거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369 전차 한 대 없이 전쟁 치렀던 韓, 70년 만에 수출국 도약 랭크뉴스 2024.08.15
34368 하나된 그날… 두쪽 난 오늘 랭크뉴스 2024.08.15
34367 일제에 협력하고 이완용의 5배 넘는 돈 약속받은 고종의 형 랭크뉴스 2024.08.15
34366 “12일간 안 자기”… 10대 호주 유튜버의 무모한 도전 랭크뉴스 2024.08.15
34365 진짜 한국인된 후손들…“대한민국 발전에 기여” 랭크뉴스 2024.08.15
34364 환자 1명에 주치의 2명…내과 병동→중환자실 이동 절반 줄어 랭크뉴스 2024.08.15
34363 존재감 키우는 印 고가폰 시장…삼성, ‘애플 추격’ 사활 랭크뉴스 2024.08.15
34362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는 시장…다시 로켓 탄 햇반·스팸 랭크뉴스 2024.08.15
34361 손태승 전 회장 아내 법인, 우리銀 대출로 빌딩 매입…금감원 "심각한 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4360 ‘불닭’ 질주 매섭네···삼양 업계 1위는 시간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4359 김구선생 은거한 보성 쇠실마을…“독립운동사 홀대에 속상합니다” 랭크뉴스 2024.08.15
34358 ‘불닭’ 단독질주 매섭네···삼양라면 업계 1위 시간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4357 여야, 광복절 행사 따로…“정부 경축식”“광복절 기념식” 랭크뉴스 2024.08.15
34356 아르헨티나 검찰 '파트너 손찌검' 前대통령 기소 절차 개시 랭크뉴스 2024.08.15
34355 해리스, 7개 경합주서 ‘48% 대 47%’ 트럼프 앞서 랭크뉴스 2024.08.15
34354 ‘다케시멘세’ 대신 ‘독도엔시스’…과학계도 “독도는 우리 땅” 랭크뉴스 2024.08.15
34353 대형 사고 일으키고도‥유유히 현장 떠난 캠핑카 랭크뉴스 2024.08.15
34352 "마약하기 진짜 좋은 시대"‥대학가 무섭게 확산 랭크뉴스 2024.08.15
34351 美 물가 잡히나… 다시 커지는 ‘9월 금리 빅컷설’ 랭크뉴스 2024.08.15
34350 美국무부, 쿠팡과 민·관 파트너십…"한국서 공공외교 확대"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