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세력이 이태원 참사를 유도·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디서 어떻게 그 뉴스를 접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마음 아파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 날도 저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다가 그것을 접했는지까지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좌익 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누군가는 대통령이 그랬을 리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랬을 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김 전 의장의 회고록에 대해 "그런 말을 했으리라 믿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 얘기 안 했죠? 그동안 까먹었던 겁니까? 아니면 없는 말을 만들어낸 겁니까?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그 말이 그런 의미였고 그렇게 이해했고 그런 근거가 있었다면 1년 반이 넘도록 뭐 하신 거죠."

한 후보는 "대통령실에서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을 신뢰한다"면서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처럼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공세하는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만약 회고록 내용이 사실대로라면 대단히 심각한 말인데, 그랬다면 민주당은 왜 1년 반 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이냐"며 사실이 아닐 거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913 바이든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발언은 실수" 랭크뉴스 2024.07.16
38912 공개 사과한 밀양 가해자…댓글 1,800개 보니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16
38911 바이든 “트럼프보다 겨우 3살 많다···정신력 좋아” 랭크뉴스 2024.07.16
38910 해운대 주점서 조폭 추정 20여명 흉기난투극…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16
38909 文정부 마지막 총장 김오수... 그가 민주당 검사탄핵을 반대하는 이유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16
38908 달려온 견인차에 깔려 숨져… 고속도로 사망 사고 진실 랭크뉴스 2024.07.16
38907 “부부싸움 하다 홧김에”…아파트에 불 지른 50대 체포 랭크뉴스 2024.07.16
38906 이스라엘, 전투에서 승리해도 전쟁에선 지고 있다 랭크뉴스 2024.07.16
38905 ‘봉선화 연정’ 부른 가수 현철 별세… 향년 82세 랭크뉴스 2024.07.16
38904 "이러다 화곡동 이사 안갈라", 전세보증 사고 대부분 '근생빌라' 랭크뉴스 2024.07.16
38903 올림픽 앞둔 파리서 순찰하던 군인 흉기에 찔려… "테러 관련성 미확인" 랭크뉴스 2024.07.16
38902 “거버넌스 나쁜 회사, 목표 주가 설정에 패널티 과감히 부과해야” [2024 베스트 애널리스트] 랭크뉴스 2024.07.16
38901 서울 봉천터널 달리던 트럭서 화재…“부분 통행 재개” 랭크뉴스 2024.07.16
38900 [속보] 서울 봉천터널 내 화재 수습…“부분 통행 재개” 랭크뉴스 2024.07.16
38899 [단독] 검찰, ‘허위 공시로 주가 조작 혐의’ 코스닥 상장사 실소유주 구속기소…위증교사 정황도 랭크뉴스 2024.07.16
38898 행정관이 '깜빡'해 못 돌려줬다?‥검찰 "실물 보자" 랭크뉴스 2024.07.16
38897 ‘축구장 2배’ 쿠팡 물류센터 20대 과로사에…“골프 쳐도 그 정도 걸어” 랭크뉴스 2024.07.16
38896 AI 때문에 국회의원이 사라진다고?...‘충격’ 보고서 공개 랭크뉴스 2024.07.16
38895 [인터뷰]'트럼프 2기' 내각 후보 "中견제할수록 韓과의 경제관계 중요해져" 랭크뉴스 2024.07.16
38894 100㎜ 물폭탄에 시장 침수, 119출동 97건…전남 서남부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