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공작 의심’ 논란에 대해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저는 그랬을 분이라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디서 어떻게 그 뉴스를 접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마음 아파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가 있던 날, 저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다가 그것을 접했는지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의 소식을 접하고 좌익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장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2022년 12월5일 이태원 참사에 따른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를 두고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은 자신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이 장관의 거취) 결정을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이)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면 억울한 일이라는 얘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320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징계 취소해야”···법원, 6년만에 결론 랭크뉴스 2024.08.15
34319 '살인율 한국 122배' 자메이카서 총리도 암살 위협 받아 랭크뉴스 2024.08.15
34318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2500명 육박…사망자는 총 23명 랭크뉴스 2024.08.15
34317 美, 기시다 연임 포기에 "누가 日총리가 되든 동맹 계속 심화" 랭크뉴스 2024.08.15
34316 4개월 만에 ‘총선백서’ 여당 쇄신 이끌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8.15
34315 “피카소·클림트 작품 피신 시키자”…이스라엘, 이란 보복 우려에 조치 랭크뉴스 2024.08.15
34314 우크라 "러 본토 1∼2㎞ 더 진격…민간인 대피로 열겠다"(종합) 랭크뉴스 2024.08.15
34313 역도 박주효 "모르는 분이…무게 너무 다운시켜" 코치진 발언 랭크뉴스 2024.08.15
34312 “나, 서울대생 둔 부모야~” 가족 인증 스티커에 술렁 랭크뉴스 2024.08.15
34311 콧구멍에 담뱃재 털고 '간 파열'될 때까지 때린 남친…"사과도 없었다" 랭크뉴스 2024.08.15
34310 "北, 트럼프 도우려 핵실험·ICBM발사 등 '10월의 충격' 가능성" 랭크뉴스 2024.08.15
34309 신임 서울경찰청장 김봉식·경찰청 차장 이호영 랭크뉴스 2024.08.15
34308 한동훈 ‘친정 체제’ 구축 마무리 랭크뉴스 2024.08.15
34307 지석진 "韓 축구 정신차려라" 일침에…당황한 유재석이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4.08.15
34306 폭염인데 선풍기만 켠 채로…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알바생 숨졌다 랭크뉴스 2024.08.15
34305 출생증명서 받으러 간 사이, 쌍둥이에 폭탄 떨어졌다…아빠 피눈물 랭크뉴스 2024.08.15
34304 美법무부의 구글 해체 가능성 검토에 '알파벳' 주가 장중 4%↓ 랭크뉴스 2024.08.15
34303 동대구역 광장 아니고 ‘박정희 광장’…野·시민단체 “우상화 규탄” 반발 랭크뉴스 2024.08.15
34302 생후 10일 된 아기 트렁크에 방치하고 시신 유기한 친부모의 최후 랭크뉴스 2024.08.15
34301 순경부터 치안총수... '경찰의 입지전' 안응모 전 장관 별세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