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K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마무리까진 두 번의 의결 과정이 더 필요한데, 방통위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이 절차도 일단 멈춰섭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야당에 의해 탄핵안이 발의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거취 문제에 대한 고민도 좀 해보셨을 것 같은데 용산과의 소통은 혹시 있으셨습니까?) ..."]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와 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선임 계획에는 이사진 공모 기간과 방법, 후보자 선정 절차 등이 담겨 있습니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인 부위원장도 절차를 미루는 것은 방통위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안건 통과에 앞서 MBC측이 낸 방통위원 기피 신청에 대해선, "당사자 적격에 흠결이 있고, 기피 신청권을 남용한 것이라 신청 자체가 부적합하다"며 각하했습니다.

오늘 의결에 따라 방통위는 오늘부터 14일간 방문진과 KBS 이사회 이사진에 대한 공모를 진행합니다.

EBS 이사회에 대해선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를 공모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후 방통위는 국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KBS 이사는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방문진과 EBS 이사 등은 임명하게 됩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이 절차는 모두 중단됩니다.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여서, 남은 부위원장 1명으로는 의결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안 통과에 앞서 자진사퇴했던 것처럼, 김홍일 현 위원장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를 내세워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210 “민윤기 탈퇴해” 슈가 소속사 앞 빼곡한 화환…대체 무슨 일?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8.14
34209 '성별 논란' 복싱 金 칼리프, 머스크·해리포터 작가 고소 무슨일 랭크뉴스 2024.08.14
34208 김형석 "사퇴할 이유 없어‥경축식은 서울의 정부 행사 참석" 랭크뉴스 2024.08.14
34207 대통령실 “전현희 ‘살인자’ 발언, 인권 유린이고 국민 모독” 랭크뉴스 2024.08.14
34206 직무정지된 이진숙 “고문받듯 질문받는 시간 줄여주러 나왔다”···김태규 고발 의결 랭크뉴스 2024.08.14
34205 세계문화유산 '선릉'에 구멍 낸 50대 여성 15시간만에 체포(종합) 랭크뉴스 2024.08.14
34204 [단독] 천공 제자들 “하루 12시간 무임금 부려먹어”…법원 “월급 주라” 랭크뉴스 2024.08.14
34203 세계문화유산 ‘선릉’ 파헤친 50대 여성, 경기도에서 체포 랭크뉴스 2024.08.14
34202 중증 장애 동생 대소변 사이에 방치하고…"신의 구원 받아야" 랭크뉴스 2024.08.14
34201 “광복회장은 일본 극우 기쁨조” 신지호 발언 논란···개혁신당 “한동훈이 징계해야” 랭크뉴스 2024.08.14
34200 쪼개진 광복절‥사상 초유 '따로 기념식' 랭크뉴스 2024.08.14
34199 "펄펄 끓는 더위 언제까지"…광복절 이후까지 '역대 최장 열대야' 전망 랭크뉴스 2024.08.14
34198 “‘쯔양 협박’ 계획·조직적 범죄”…사이버레커 유튜버 4명 기소 랭크뉴스 2024.08.14
34197 햇반전쟁 종식…CJ, 다시 '로켓배송' 탄다 랭크뉴스 2024.08.14
34196 용인 수지구서 테슬라 전기차 카페로 돌진…10여명 부상(종합) 랭크뉴스 2024.08.14
34195 "나 서울대생 자식 둔 엄마야"…'SNU 가족' 스티커 두고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8.14
34194 공무원이 신상 불법 조회·예산 횡령…공직기강 ‘빨간불’ 랭크뉴스 2024.08.14
34193 "난 SNU 학생 엄빠입니다"…'서울대 가족' 스티커에 시끌, 왜 랭크뉴스 2024.08.14
34192 아버지 고소 후 밝힌 심경…박세리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랭크뉴스 2024.08.14
34191 경찰청, 고위급 인사 단행… 서울청장 김봉식, 경찰청 차장 이호영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