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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2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26%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5월 7~9일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 57%, 반대가 29%였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82%, 중도층 73%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보수층에서는 찬반(43%:47%)이 비슷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후보명 순서 로테이션) 한동훈 28%, 나경원 19%, 원희룡 13%, 윤상현 3% 순으로 나타났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308명, 표본오차 ±5.6%포인트) 중에서는 한동훈 55%, 원희룡 19%, 나경원 14%, 윤상현 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의 지지율을 따로 분석한 것이다.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의견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기준(국민의힘 지지자+무당층 518명, 표본오차 ±4.3%포인트)으로 보면 한동훈 38%, 원희룡·나경원 각각 15%, 윤상현 4%, 의견 유보 28%다. 한동훈 대 비한동훈 구도로는 38%:34%로 비슷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에 머문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2%)에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30·40대(80%대) 등에서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9%),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의대 정원 확대, 거부권 행사(이상 4%),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1%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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