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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짜리 거대한 달이 등장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여의도공원 상공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시민들에게 자주 목격된 바로 그 달입니다.

이 달의 정체는 서울시가 준비 중인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SEOULDAL)'입니다.

■ 최대 30명 탑승…서울시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조성"

서울달은 한번에 최대 30명을 태우고 130m까지 올라갑니다.

다음 달 6일 개장행사를 한 이후 8월 22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여기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점을 반영해 오는 8월 23일 정식 개장할 계획입니다.

개장 후 탑승 비용은 대인(만 19~64세) 2만 5천 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현장 발권으로만 운영됩니다.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다만, 비행기구 특성상 강우와 폭우 등 기상 영향이 있을 때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서울달에서 바라본 여의도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번 서울달 설치를 통해 한강 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전망을 구경하려면 높은 전망대를 찾아가야 했는데, 이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강 변에서 한강과 고층 빌딩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여의도 공원 한복판에 설치된 서울달 (서울시 제공)

■ 열기구 아닌 가스 기구…안전성 검증은?

아무래도 지상에서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구조이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유럽과 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해 제작했고,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시민이 찾는 서울 한복판에 그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구조물이 설치되는 만큼, 무엇보다 향후 안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꾸준한 점검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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