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선거에 동반 출마해 함께하는 관계를 '러닝메이트'라고 부르는데요.

여당 당대표 선거에선, 한동훈 후보가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들을 몰고 다니면서 '줄세우기' 논란이 불거졌고, 민주당에선 너도나도 이재명 '러닝메이트'를 자처하면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운동에 나선 한동훈 후보 옆에,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세 의원이 나란히 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희가 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당 대표는 한동훈, 최고위원은 세 사람을 뽑아달라며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러닝메이트'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우리 당을 승리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후보, 누굽니까! <한동훈!>"

'친윤'을 내세운 원희룡 후보는 인요한 의원이 '러닝메이트'입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지난 25일)]
"원희룡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뛰어서‥"

경쟁자 윤상현 후보가 "다른 사람 선거 운동을 하는 건 당규 위반 아니냐"며 반발했지만, 당 선관위는 "후보들이 서로 도우며 선거운동하는 건 문제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한마디로 '줄세우는 거다, 구태정치다'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혁신을 거부하는‥"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KBS 라디오 '전격시사')]
"아주 나쁜 전당대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줄 세우는 모습이거든요."

여당에서 한동훈 대세론이 거세다보니, '러닝메이트'를 두고도 신경전이 오갔다면, 더불어민주당에선 너도 나도 한 명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해 논란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최고위원 출마자나 출마 후보군이 모조리 '이재명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우리 당의 최고위원 후보로, 이재명 대표의 곁을 지킬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습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반걸음 뒤에서 지켜본 대표님 뒷모습이 세상 무게를 나눠진 듯 꿋꿋했다" 찬가를 올리기도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리 하나 얻으려고 충성 경쟁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비꼬았고, 민주당내 친명계 핵심조차 "최고위원에 나섰다면 자신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941 암모니아 덕분에 뜨는 중형 가스운반선… HD현대미포 수혜 기대 랭크뉴스 2024.07.16
38940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집단 난투극…20대男 흉기에 찔려 중상 랭크뉴스 2024.07.16
38939 [단독] 與 “헌재, ‘탄핵 청문회’ 19일 전 가부 결정해야” 요청 랭크뉴스 2024.07.16
38938 황희찬 인종차별 당했다…격분한 팀 동료가 주먹 날리고 퇴장 랭크뉴스 2024.07.16
38937 국힘 난장판 전대에…나경원 “한동훈 원죄” 윤상현 “공멸의 폭주” 랭크뉴스 2024.07.16
38936 [가상자산法 시동]① 시세 조종은 최대 무기징역, 거래소 망해도 예치금 환급 랭크뉴스 2024.07.16
38935 개원식 '최장지각' 갈아치운 국회, 특검법·청문회로 정쟁만 거듭 랭크뉴스 2024.07.16
38934 박지원 “용산 행정관, ‘깜빡하고 백 못 돌려줘? 개콘인가” 랭크뉴스 2024.07.16
38933 한동훈 테러글 올린 40대 검거…"술김에 장난삼아" 랭크뉴스 2024.07.16
38932 [속보] 尹 "첨단 과학기술 활용해 재난 대응 패러다임 바꿔나가야" 랭크뉴스 2024.07.16
38931 "평생 반성하고 사죄하겠다"…얼굴 스스로 공개한 밀양 가해자 랭크뉴스 2024.07.16
38930 오사카발 승객 집단 소송에 티웨이, “항공기 교체 보상 고려한 바 없다” 맞불 랭크뉴스 2024.07.16
38929 윤 대통령 ‘사교육 카르텔’ 발언에···학원 탈세 추징액 4.3배 급증 랭크뉴스 2024.07.16
38928 [단독]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 작업자 사망…서울노동청, 중대재해법 수사 랭크뉴스 2024.07.16
38927 민주 “이진숙, MB·박근혜 때도 부적격… 당장 지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7.16
38926 ‘정치인 윤석열’의 미래를 예측했다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7.16
38925 “명품백 반환 깜빡” 코바나 출신 행정관, 과연 잘릴 것인가 [7월16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7.16
38924 [속보] 윤 대통령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 발생…지원과 복구 최대한 서둘러 추진” 랭크뉴스 2024.07.16
38923 하천에 중장비 빠지고 침수…전남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16
38922 "'민주' 들으면 소름끼쳐"‥'노조 탄압 계획서'까지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