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월 인허가 전년보다 24% 감소

지난 13일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를 회복했다. 반면 지방 거래량은 줄고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 차가 커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5182건으로 전월보다 7.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000건를 넘긴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5435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을 비롯한 5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603건으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지방 거래량은 2만9833건으로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전월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은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다 6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736건으로 전월보다 7.2% 줄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17.8%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20.6% 감소했다.

올해 1∼5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8%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높다.

5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집계됐다. 4월보다 0.2%(132가구)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7368가구로 한 달 동안 26가구, 수도권 미분양은 1만4761가구로 106가구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3230가구로, 전월보다 2.0%(262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20년 11월(1만4060가구)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793가구), 대구(1506가구), 전남(1354가구), 부산(1308가구) 등이다.

주택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49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9%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 인허가는 12만59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다만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올해 4월 666가구에서 5월 3371가구로 크게 늘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734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 1∼5월 누계 착공은 10만6537가구로 31.4% 늘었다.

5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17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3%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27.9% 줄었다. 1∼5월 누계 분양은 9만84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181 [속보] 서울경찰청장 김봉식·부산청장 김수환·경찰청 차장 이호영 랭크뉴스 2024.08.14
34180 헌법재판관 후보, ‘김복형·김정원·윤승은’으로 압축···이달 말 지명 랭크뉴스 2024.08.14
34179 “국민주? 이젠 못 믿어”… 삼성전자 주주 142만명 떠났다 랭크뉴스 2024.08.14
34178 이재명 “김경수 복권, 바라던 바···경쟁 많으면 좋아” 랭크뉴스 2024.08.14
34177 ‘난 SNU 엄마(아빠)’…서울대 차량용 스티커에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8.14
34176 김지석·이주명 '띠동갑 배우 커플' 됐다... 소속사도 '한솥밥' 랭크뉴스 2024.08.14
34175 [속보] 서울경찰청장 김봉식·경찰청 차장 이호영 랭크뉴스 2024.08.14
34174 '가짜 돈다발' 들켜도 '뻔뻔' 조폭의 생떼‥판사는 '일축' 랭크뉴스 2024.08.14
34173 대통령실 "전현희 면책특권 이용 패륜적 망언…인권유린·국민모독"(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14
34172 "선배 방청소, 빨래에 라켓줄까지‥" '막내 7년' 선수촌 악습에 폭발 랭크뉴스 2024.08.14
34171 이진숙 "뉴라이트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광복절 몇 회인지 말 못 해" 랭크뉴스 2024.08.14
34170 “몇천 시원하게 당겨”… ‘쯔양 공갈’ 유튜버들 민낯 랭크뉴스 2024.08.14
34169 신림역 인근서 흉기난동 살인…지인 찌른 30대女 현장 체포 랭크뉴스 2024.08.14
34168 나이키 노출하고 싶은 안세영, 운용의 묘 나올까 랭크뉴스 2024.08.14
34167 용인 수지구서 60대가 몰던 테슬라 카페로 ‘쾅’…10여명 다쳐 랭크뉴스 2024.08.14
34166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상반기 보수 11.3억원… 직원 평균 5400만원 랭크뉴스 2024.08.14
34165 출시 앞둔 전기차 배터리까지 공개한 지프...이제 몇 곳 안 남았다 랭크뉴스 2024.08.14
34164 블루오션 사태에… ‘美주식 주간거래’ 16일부터 일시 중단 랭크뉴스 2024.08.14
34163 여연원장에 유의동…한동훈, ‘친한’ 속속 당직 임명 랭크뉴스 2024.08.14
34162 “김건희가 살인자” 전현희 발언에... 與 "용서할 수 없어" 폭발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