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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재개해 팔레스타인 주민 3명이 숨지고, 일대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 본토는 헤즈볼라가 쏜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습 현장 촬영 영상 : "여러분 보세요, 들어보세요.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습입니다, 공습! 보이시죠."]

현지 시각 목요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전날 밤부터 가자시티 일대를 공습한데 이어, 드론 공격과 함께 탱크도 진입시켰습니다.

[공습 현장 촬영 영상 : "우리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점령 작전입니다. 보이시죠? 슈자이야 지역의 어린이들을 노리는 작전입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무너진 주택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잔해를 파헤쳐야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서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선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피란민 : "어디로 가라는 거죠? 정말 어디로 피란을 가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온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약 40발을 발사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한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로켓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교착 상태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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