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러시아가 제3국에 서방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이전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대상으로 러시아의 동맹국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 국가를 거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EU와도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 다음 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추가 군사 지원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북러 조약을 체결한 날,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여러 파트너 국가들과 러시아의 장거리 무기 배치를 논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좀더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습니다.

장거리 미사일 이전 가능성에 대해, "최근 러시아의 동맹들과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군사, 군사기술 협력 주제가 크게 확대됐다"며 조만간 관련 정보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제3국에 서방을 겨냥한 동급의 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처음 언급한 바 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서방의 반러시아 정책에 대응해 러시아 정부가 비우호국과 외교 관계를 격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와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물론 러시아는 계속 밀어붙이고 공격하려고 할 것이고, 우리는 공습을 할 것입니다. 우리도 최전선에서 계속 밀고 나갈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과 나토 본부를 방문해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EU는 이날,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협정엔 EU가 10년간 우크라이나에게 무기 지원을 위한 자금 조달을 약속하고, 러시아의 향후 추가 공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EU와 우크라이나 간 협의를 한다는 문구도 담겼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244 [주간증시전망] 트럼프 총상이 시장 변동성 키울까… 美 연준 위원들 입도 주목 랭크뉴스 2024.07.14
38243 [트럼프 피격] 군중 눈앞서 버젓이 정조준…美언론 '총격범 최후 영상' 보도 랭크뉴스 2024.07.14
38242 ESG 공시기준 초안에 ‘저출생’ 있는데 ‘성평등’ 지표는 없다 랭크뉴스 2024.07.14
38241 ‘친명 경쟁’ 우려에…이재명 “친민주당 표현” 김두관 “당원 지지 영향” 랭크뉴스 2024.07.14
38240 이스라엘, 가자 '안전구역' 무차별 폭격… 하마스 "휴전 협상 결렬" 랭크뉴스 2024.07.14
38239 트럼프 연설 5분 전 목격된 총격범…비밀경호국 왜 놓쳤나 랭크뉴스 2024.07.14
38238 올림픽 성화 혁명기념일에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랭크뉴스 2024.07.14
38237 ‘한동훈 지지율 60% 자체조사’ 보도 논란…당 선관위, 기사 삭제 요청 랭크뉴스 2024.07.14
38236 두 번 미룬 코인 과세, 또 미루나 랭크뉴스 2024.07.14
38235 [트럼프 피격] "방금 이겼다"…'전화위복', 공화당 내 커지는 승리 기대감 랭크뉴스 2024.07.14
38234 4살 아이 중태 빠뜨린 태권도 관장 구속영장 발부돼 랭크뉴스 2024.07.14
38233 김정은, 삼지연시 건설 간부 ‘질책’···“백두산 관광 지구” 계획 랭크뉴스 2024.07.14
38232 이렇게 직설적인 정치 드라마는 없었다…‘돌풍’이 돌풍 일으킨 이유 랭크뉴스 2024.07.14
38231 5대 은행, 건전성 ‘비상등’… 상반기에만 부실채권 3조2000억원 털어 랭크뉴스 2024.07.14
38230 공공이 손 놓은 돌봄, 7월 이후가 진짜 문제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9 FT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엔지니어 뺏길 위기" 랭크뉴스 2024.07.14
38228 [단독]밸류업 연착륙 기대…블랙록, 中투자 줄이고 韓 늘린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7 '5세 거꾸로 방치' 의식불명 빠뜨린 태권도 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7.14
38226 연설 5분 만에 '따다닥' 총성… 트럼프, 차트 보러 고개 돌린 덕에 살았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5 강선우·전현희·김민석·정봉주 등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예비경선 통과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