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제주도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두고 간 편의점 쓰레기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요.

◀ 앵커 ▶

계속된 쓰레기 투기에 위험한 무단횡단까지.

결국 경찰이 현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젊은 남녀 4명이 차들이 오가는 왕복 4차로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건넙니다.

중앙선에서 기다렸다 뛰어 건너는가 하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무단횡단을 합니다.

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제지를 해도 서슴지 않고 길을 건넙니다.

[단속 경찰]
"단속에 이의가 있으면 12일 이내에 이의신청하면 되고 다음부터 위반하지 마시고…"

무단 횡단을 하고도 오히려 경찰이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며 단속을 문제 삼기도 합니다.

[무단 횡단 외국인 (음성변조)]
"경찰이 있었지만 건널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경찰이 말했다면 경찰 지시를 들었을 거예요."

상가 주변 곳곳은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배전함 위에는 버리고 간 일회용 컵이 가득하고, 건물 입구나 구석마다 외국어가 쓰인 쓰레기들이 수북합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일반 쓰레기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고 막 외부 쓰레기도 반입 금지라고 적혀있는데도 불구하고 넣고…"

경찰이 한 시간 반 동안 현장 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된 9명 가운데 5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 시내 거리도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데요. 최근 일부 외국인 관광객의 무질서한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다녀간 현장이라며 쓰레기장처럼 변한 편의점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도로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장기천/제주경찰청 질서계장]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하면서 기초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습니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8만 9천여 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그 수가 더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899 ①안산은 쏙 빼고 ②김예지는 '엄마'라 부르고…올림픽 중계의 빈곤한 감수성 랭크뉴스 2024.08.14
33898 尹 통신내역 확보로 '얼개' 완성한 공수처… 군인들 '입' 여는 게 과제 랭크뉴스 2024.08.14
33897 [속보] 7월 취업자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 증가···3개월 만에 10만명대 회복 랭크뉴스 2024.08.14
33896 바이든·이란 “휴전하면 보복 막을 수 있다”… 이스라엘 압박 랭크뉴스 2024.08.14
33895 삼성 덕에 먹고살던 작은 회사, 대만 '반도체 거인' 급부상 랭크뉴스 2024.08.14
33894 [속보] 7월 취업자 17만명 증가…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폭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8.14
33893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약관 개정해 이용자에게 손실 책임 떠넘겨 랭크뉴스 2024.08.14
33892 [속보] 7월 취업자수 17만2천명↑… 3개월 만에 10만명대 회복 랭크뉴스 2024.08.14
33891 왜 치웠지?… 잠실·안국 지하철역서 독도 조형물 철거 랭크뉴스 2024.08.14
33890 다음 목표는 자본주의 끝판왕이다…美대통령도 만난 탈북 이현서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4.08.14
33889 [1보] CJ제일제당, 오늘부터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랭크뉴스 2024.08.14
33888 골퍼 옆을 스치고 ‘쾅’…미 골프장에 불시착한 경비행기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4
33887 “돈 던지고 노트북 든채 물로” 치앙마이 한국인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4
33886 광복회 "자체 광복절 행사에 정치권 초청 안 할 것" 랭크뉴스 2024.08.14
33885 이재명 “금투세 일시 유예나 완화 필요...한동훈 토론 응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8.14
33884 제주서 물놀이 하다 이안류 휩쓸린 20대 심정지 상태 구조 랭크뉴스 2024.08.14
33883 영구임대 재건축해 ‘이주단지’로… 윤곽 나온 1기 신도시 이주계획 랭크뉴스 2024.08.14
33882 “신기록 깨려고” 무수면 생중계한 호주 유튜버…강제 중지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4
33881 개통 반세기 서울지하철…1호기관사 조상호씨 "세계 1위 자부" 랭크뉴스 2024.08.14
33880 다산 정약용은 신분 안 따지는 '동네 법률상담사'였다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