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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 산업이 미국 증시에 진출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 건데 한국 콘텐츠 기업 중에는 첫 사례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뉴욕 맨해튼 한복판 나스닥 건물 전광판이 네이버웹툰 대표 작품들로 채워졌습니다.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한 겁니다.

상장식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로 보통주 1천5백만 주를 발행해 약 4천4백억 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4조 원에 이릅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고 가격에서 결정됐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중 한때 14% 넘게 올랐던 웹툰엔터테인먼트는 9.5% 상승으로 첫날 장을 마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150개국 이상에서 월간활성이용자 수 1억 7천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 'IP'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준구 /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
"보다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그리고 지속적인 새로운 콘텐츠 포맷이라든가 실험 등을 하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을 소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상장은 네이버웹툰이 2005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년 만에 이뤄낸 결과로, 한국 콘텐츠 기업 중에는 첫 사례입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난 2021년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사례가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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