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 11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첫 TV 토론에 나섭니다.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이 대선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토론을 하루 앞두고 공개한 광고입니다.

[트럼프 선거 캠프 광고 : "(바이든은) 계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자전거에서도 쓰러지고, 자켓도 제대로 못 입고, 길을 잘 잃는 사람입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측은 '짜깁기 영상'이라며 트럼프는 범죄자라고 맞받았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 광고 : "트럼프는 34건의 중범죄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성폭행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혀지고, 금융 사기를 저지르는 동안 조 바이든은 일했습니다."]

이렇게 장외 신경전이 뜨거운 가운데 4년 만에 재대결에 나선 두 후보가 우리 시각 오늘 오전 10시 TV 토론에서 만납니다.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약 90분간 이어지는 토론에서 두 번의 광고 시간이 있지만, 후보들은 보좌진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노트와 펜, 물만 가지고 청중도 없이 혼자 토론에 임하는 겁니다.

두 명의 사회자만 함께 하는데 상대방이 발언할 때는 마이크가 꺼집니다.

토론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역시 막판 토론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평소보다 빠른 토론 일정에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시드니 스윈달/미국 조지아주 :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교통량을 보면 확실히 이 지역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난드 시바수브라마니암/미국 펜실베이니아주 : "후보들이 관중도 없고 마이크가 꺼지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든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위협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백악관은 이번 토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책적인 차이점을 국민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기회로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03 대전 장동서 낙석사고…주택 덮치기 직전 난간에 걸려 new 랭크뉴스 2024.06.30
45602 피아니스트 선율,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4.06.30
45601 [제보] 가평 하천에 고립된 영국인 남성 구조 new 랭크뉴스 2024.06.30
45600 화성 화재 유족들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유족 지원 강화해야"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9 [인터뷰] 원희룡 "한동훈, 당정소통 패싱…난 소통하며 쓴소리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8 윤석열 사단의 기술…있는 돌을 다 던진다, 몇 개는 맞는다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7 [단독] “쿠팡, 배송기사 명절수당 100만원 떼먹어”…단가 3배라더니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6 '윤석열 이태원 참사 발언' 박홍근 메모 원문 "좌파 언론이‥" [국회M부스]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5 알리·테무에 등돌리는 한국인 “싼 게 비지떡”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4 '사생활 논란' 허웅,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3 비오는 날엔 빈대떡·수제비… 장마 시작하자 매출↑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2 정진석 “제복입은 군인·장관 겁박하고 모욕”···야당 입법청문회 비판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1 [단독] 또 교제 폭력‥이별 통보한 여성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90 ‘윤석열 사단’의 기술…있는 돌을 다 던진다, 몇 개는 맞는다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9 ‘김만배와 돈 거래’ 혐의 전 언론사 간부,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8 야욕에 희생된 사람들…명예를 찾기까지 46년 [창+]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7 아리셀 근로자 “안전교육 없었다”…경찰, 관련 사실 수사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6 김일성·김정일 밀어냈다... 北 간부들 '김정은 배지' 달아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5 프랑스 총선 시작…극우, 역사상 첫 승리 예상 new 랭크뉴스 2024.06.30
45584 '김정은 배지' 공식 석상에 첫 등장…"선대 반열 올랐다 선언" new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