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8주 연속 오르면서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로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24일 기준)은 일주일 전보다 0.19% 올랐다. 상승 폭도 지난주(0.17%)보다 0.02%포인트 커지며 지난해 5월 이후 58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역시 일주일 전보다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경기권 아파트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2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수도권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주택 등)을 산 이들은 총 8만8780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내에 있는 집합건물을 매수한 이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5만5893명으로 전체의 63.0%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도 2기 신도시인 화성(5747명)과 파주(5242명)의 집합건물 매수자가 전체의 19.7%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광주(2047건), 의정부(1142건), 수원(4527건), 부천(381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생애 첫 매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생애 첫 매수자가 증가한 것은 임차로 거주하던 이들이 매매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볼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데다, 서울의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셋값도 뛰고 있어, 생애 첫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028 "현 대통령직도 내려놔라" 미 공화당, 바이든 '고령 논란' 총공세 랭크뉴스 2024.06.30
41027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 간소화 추진 랭크뉴스 2024.06.30
41026 "살 빠지니 이게 골치"…美 성형외과에 '금광'된 비만치료제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4.06.30
41025 재사용 발사체에 손 뻗는 중국…‘우주굴기’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6.30
41024 소형부터 고성능까지… 하반기 전기차 경쟁 치열 랭크뉴스 2024.06.30
41023 교차로 황색신호엔 무조건 세워라?…운전자 60% '절레절레' [car톡] 랭크뉴스 2024.06.30
41022 "설탕 빼고 돌아왔다" 달라진 죠스바·스크류바, 석 달 만에 2천만 개! 랭크뉴스 2024.06.30
41021 16강 시작부터 이변···‘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스위스에 0-2 완패[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30
41020 문해력 키워야 한다는데···어휘력 향상이 문해력의 전부일까? 랭크뉴스 2024.06.30
41019 돈보다 도파민?···IT 발달이 여가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6.30
41018 최종면접 불합격 메일이 '취뽀' 무기가 된다고요?[일당백] 랭크뉴스 2024.06.30
41017 [Why] 미국에서 일본산 중고 미니트럭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 랭크뉴스 2024.06.30
41016 크렘린궁 "김정은이 푸틴에 선물한 풍산개, 모스크바서 적응중" 랭크뉴스 2024.06.30
41015 "바이든 사퇴 여부는 아내가 결정"…美언론 영부인 역할 주목 랭크뉴스 2024.06.30
41014 [법조 인사이드] ‘몰래 녹음’도 증거가 될까? 사건마다 제각각 랭크뉴스 2024.06.30
41013 “나오면 또 하겠네”… 6번째 음주운전에 징역 1년 랭크뉴스 2024.06.30
41012 '싼 게 비지떡'…C-커머스서 발길 돌리는 한국 고객들 랭크뉴스 2024.06.30
41011 "아빠도 카카오뱅크 쓴다"…인뱅 이용자 4명 중 한 명은 50대 랭크뉴스 2024.06.30
41010 '장인' 아닌 시급 4,000원 불법체류자가 만든다... 명품 브랜드의 노동 착취 랭크뉴스 2024.06.30
41009 “中마저 달러 팔아 환율 방어?”… 美 재무부 ‘환율 보고서’로 본 强달러 수난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