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
한 러시아 군인이 드론의 공격을 받아 다친 동료를 총으로 사살하는 모습. SNS 캡처

[서울경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군인이 드론 공격을 받아 다친 동료를 총으로 사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군 몇 명이 대피하던 중 한 군인이 드론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 군인은 자기를 뒤따라오던 동료 군인을 향해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고, 동료 군인은 곧바로 그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 부상자를 치료하거나 대피시키는 노력 없이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게시자는 "동료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군인이 드론에 부상을 입은 군인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면서 이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지만 따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상의 출처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당 영상에 대해 "러시아군이 다친 동료를 살해한 것은 러시아 군대 내부에 만연한 '잔인한 문화'를 부각시킨다고 전쟁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해당 영상에 대해 "러시아군대 내 만연한 잔혹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ISW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사이에서 동료 병사들을 고의로 사살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프래깅(Fragging·고의적 아군 살상)은 군대의 기강이 극도로 열악하고, 전술 지휘관과 부하들 사이 단절이 있으며, 인간 생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186 ‘둘이서 100살’ 중년 스케이트보더들…꼴찌면 어때, 아름답잖아 랭크뉴스 2024.08.08
36185 김유진, 세계 랭킹 4위도 꺾고 준결승행…금메달 청신호 켰다 랭크뉴스 2024.08.08
36184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대상에 김경수·조윤선 포함 랭크뉴스 2024.08.08
36183 박인비, IOC 선수위원 낙선...왜 선택 받지 못했나 랭크뉴스 2024.08.08
36182 [올림픽] 태권도 김유진, 한국계 캐나다 선수 꺾고 57㎏급 준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8.08
36181 北 김여정, 조카 주애에게 깍듯이 허리 숙이는데…주애는 꼿꼿했다 랭크뉴스 2024.08.08
36180 박인비 올림픽 선수위원 도전 실패…한국 위원 2명으로 줄어 랭크뉴스 2024.08.08
36179 IOC "北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받지 않았다" 공식 확인 랭크뉴스 2024.08.08
36178 ‘캐즘’에 이어 ‘포비아’까지...더 멀어지는 전기차 시대 랭크뉴스 2024.08.08
36177 육상·체조·카누·테니스의 승리? '골프' 박인비는 없었다[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8
36176 “북한 헬기 추락은 사실”…민항기도 평균 40년 넘어 ‘시한폭탄’ 랭크뉴스 2024.08.08
36175 당장 공급 부족 해소 안 되는데…“그린벨트 풀어 8만호 짓겠다” 랭크뉴스 2024.08.08
36174 [단독]“김구는 테러리스트”···이승만 미화 다큐···‘광복의 역사’가 흔들린다 랭크뉴스 2024.08.08
36173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포함… 尹정부 5번째 특사 '민생'에 방점 랭크뉴스 2024.08.08
36172 우주항공청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차질없이 일정대로 추진” 랭크뉴스 2024.08.08
36171 '우주서 8일'이 '8개월'로…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인들, 내년 2월 돌아오나 랭크뉴스 2024.08.08
36170 일본 미야자키에서 규모 7.1 강진‥대지진 관련성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8.08
36169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서 낙선 랭크뉴스 2024.08.08
36168 광복절 특사 명단에 김경수 전 지사 포함…윤 대통령 최종 결단할까 랭크뉴스 2024.08.08
36167 [속보]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대상에 김경수·조윤선 포함 랭크뉴스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