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EPA/크렘린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을 다른 국가로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 군사 분야에서 협력의 지리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최근 러시아의 동맹들과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군사 및 군사기술 협력 문제가 상당히 확대됐고 이러한 논의의 지리도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장거리 미사일을 동맹국에 배치하는 방안과 관련해 나왔다.

어느 나라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물음엔 "지도를 보라"라고만 답했다.

현재 러시아는 다른 국가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서방제 무기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자 다른 나라에 서방 국가를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지난 19일에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여러 파트너 국가에 있는 관련 기관들과 이것(장거리 무기 배치)을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그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중에 이처럼 발언했다는 사실을 짚었다.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독트린) 수정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밝힌 가운데 랴브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획득한 경험을 반영해 (핵 억지 분야) 정책의 기초를 추가 설명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핵 억지에 대한 고전적이고 오래된 해석이 적절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990 "또 잠겼어요"‥반복되는 수해로 오리·닭 떼죽음 랭크뉴스 2024.07.11
36989 최저임금 노사 협상 진통…3차 수정안 노동계 1만 1000원·경영계 9920원 랭크뉴스 2024.07.11
36988 "비 많이 와" 마지막 연락 됐다…女택배기사 결국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
36987 “사랑 받고 싶었다”…‘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울먹 랭크뉴스 2024.07.11
36986 [단독] 최재영, ‘천공’까지 언급하며 통일TV 재송출 민원 랭크뉴스 2024.07.11
36985 밸류업이 증권사 살렸네… 거래대금 늘자 ‘깜짝 실적’ 전망 랭크뉴스 2024.07.11
36984 ‘2월 사직서 수리’ ‘국시 거부’ 강경 입장 고수…의료계, 이번엔 교육부장관 고발 랭크뉴스 2024.07.11
36983 [단독]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산하기관에 수년간 납품 랭크뉴스 2024.07.11
36982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최저임금 3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4.07.11
36981 'AI 고점론'에도…월가, 美빅테크 목표가 잇따라 상향 랭크뉴스 2024.07.11
36980 노사, 최저임금 2차 수정안 제시…‘1만1150원 vs 9900원’ 랭크뉴스 2024.07.11
36979 올해도, 내년에도 2000명이 죽는다[에디터의 창] 랭크뉴스 2024.07.11
36978 벤츠에 순금 열쇠까지 등장… 지방 미분양 털기 안간힘 랭크뉴스 2024.07.11
36977 최저임금 3차 수정안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 제시 랭크뉴스 2024.07.11
36976 "복구 어떻게"‥물 빠진 삶의 터전 돌아본 주민들 '헛웃음' 랭크뉴스 2024.07.11
36975 ‘김만배 돈거래’ 전직 기자 2명 구속영장 청구…“유리한 기사 청탁” 랭크뉴스 2024.07.11
36974 배달 중 급류에 실종된 택배기사···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
36973 '9월 인하론'에 힘싣는 파월…"물가둔화 어느정도 자신감" 랭크뉴스 2024.07.11
36972 빅5 '중환자 병원'으로 전환…일반병상 15% 줄인다 랭크뉴스 2024.07.11
36971 병원들 전공의에 최후통첩 "15일까지 복귀 응답없으면 사직처리"(종합)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