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의 정부 관계자들이 서방의 반러시아 정책에 대응해 비우호국과 외교관계를 격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미사일을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 공격과 관련, 외교관계 격하 등 조치를 묻는 말에 “앞으로 어떤 선택지도 배제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상대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다.

라브코프 차관은 이번 세바스토폴 공격을 “키이우 정권이 저지른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측이 이에 공모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에 관한 대응 조치의 성격이 언제나 공개되는 주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미국을 포함한 집단서방의 개입이 커지면서 러시아는 적대적 개입에 대응하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하지만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외교 정책은 대통령이 결정하고 외무부가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직후인 2022년 3월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과 함께 한국 역시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04 오픈AI, AI 추론력 높이기 위한 ‘스트로베리’ 프로젝트 진행 랭크뉴스 2024.07.14
37903 태권도장서 5세 아동 의식불명…30대 관장 구속영장(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13
37902 중국=19조, 일본=9조...그런데 한국 정부가 우주 개발에 투입한 금액은 랭크뉴스 2024.07.13
37901 “난민 안 받으려 안간힘”…고압·경멸 ‘국가폭력’ 견뎌내도 랭크뉴스 2024.07.13
37900 중부 폭염 절정…제주도부터 다시 장맛비 랭크뉴스 2024.07.13
37899 선수 땀 냄새 아닌 와인 향이?…가장 럭셔리한 파리올림픽 말 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13
37898 일등석 라운지만 즐기고 티켓 취소…33번 얌체짓, 공무원이 했다 랭크뉴스 2024.07.13
37897 與당권주자들, '이전투구' 잇단 당 경고에 저강도 공방(종합) 랭크뉴스 2024.07.13
37896 전국 시·도 의사회장들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 미뤘다 랭크뉴스 2024.07.13
37895 대회 참가도 안 했는데 동메달 입상? 랭크뉴스 2024.07.13
37894 태권도장서 5세 심정지…“장난이었다” 관장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4.07.13
37893 "연예인이 벼슬? 손전등 쐈다"…변우석 '과잉 경호'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3
37892 뜨거운 구애전…“진흙탕 싸움, 구태” 쏟아지는 비판 랭크뉴스 2024.07.13
37891 2017년 대선 후보 전원 “최저임금 1만원”…8년 지나서야 달성 랭크뉴스 2024.07.13
37890 갑자기 끼어든 택시에 ‘빵’ 거리자…택시기사 “야 이 쪽XX 같은 XX야” 랭크뉴스 2024.07.13
37889 "나 가해자 남편인데"…'성범죄 무고' 피해자 정보 유출 의혹 랭크뉴스 2024.07.13
37888 로또 1등 ‘역대 최다’ 63명…1인당 4억2000만원 랭크뉴스 2024.07.13
37887 광화문 가득 메운 야당·시민…“국민명령 거부, 대통령 자격 없다” 랭크뉴스 2024.07.13
37886 야, 해병대원 특검법 집회 참석…여 “거리 규탄은 ‘생떼’” 랭크뉴스 2024.07.13
37885 러 의원 사전승인없이 외국 가면 의원직 상실…푸틴, 법안 서명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