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는 어제(26일) 입장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일반적인 다탄두 시험과는 양상이 달랐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다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를 지난 뒤 탄두 여러 개를 분리합니다.

음속의 20배를 넘나드는 핵 탄두들이 요격 체계를 피해 여러 목표를 동시 타격하는 게 목표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핵을 보유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궁극의 무기처럼, 이것을 보유하면 상당한 억제력이 생기는 거로 대부분 평가를 하고 있죠."]

이번 북한 미사일은 낙하 단계가 아닌 초기 단계에서 이미 폭발이 일어난 거로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통상적인 다탄두 시험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오늘 아침에 다른 내용으로 공개를 하였는데 그것은 기만과 과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 공개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과 유사한 형태인데, 공개한 사진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군은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번 미사일 시험은 한계가 뚜렷하다고 평가합니다.

고열과 고압을 버티고 대기권에 재진입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장영근/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낮은 고도에서, 정확한 ICBM 고도는 아니고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실제로 유도 제어하는 기술을 검증을 했다, 이런 얘기로 보시면 되는 거죠."]

북한이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왔던 다탄두 기술을 처음 공개한 건 미국을 겨냥한 핵미사일 고도화의 최종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569 "단추 푸는 것도 허락맡아라" 미성년 여친 가스라이팅·성폭행 혐의 랭크뉴스 2024.08.13
33568 ‘복권’ 김경수 “사회 보탬 역할 고민…비판 뜻도 헤아릴 것” 랭크뉴스 2024.08.13
33567 지리산 천왕봉에 적힌 의병의 염원···392자 바위글씨 발견 랭크뉴스 2024.08.13
33566 한전 변전소서 소화장치 분리 중 가스 폭발...1명 숨지고 1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13
33565 바이든 때 등 돌렸던 청년층, 해리스 등장에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8.13
33564 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복권안 재가‥김경수·조윤선 포함 랭크뉴스 2024.08.13
33563 [단독] "지하말곤 충전할 곳 없어"…인천 화재 이후 전기차 충전 2% 줄었다 랭크뉴스 2024.08.13
33562 [단독]국토부, 쿠팡CLS에 택배기사 보호방안 마련 권고 랭크뉴스 2024.08.13
33561 국회의장도 “독립기념관장,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 비판 가세 랭크뉴스 2024.08.13
33560 "신분 상승시켜줄게" 성관계 후 헤어진 남자에 징역형 내리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8.13
33559 정주영 소떼도 다 죽였다…北, 러 염소 447마리 들여온 속내 랭크뉴스 2024.08.13
33558 "8월 14일에 난카이 대지진" 6년 전 예언 SNS 확산… 자칭 '시간여행자' 랭크뉴스 2024.08.13
33557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경영 공백 해소” 랭크뉴스 2024.08.13
33556 광복절 앞두고 "'일제강점기'는 북한 용어" 주장한 日 극우논객 누구? 랭크뉴스 2024.08.13
33555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시절 서면회의 한 번하고 수당 1억 챙겨" 랭크뉴스 2024.08.13
33554 “상생 가장해 중소상공인 퇴출”…CJ프레시웨이 245억 과징금 랭크뉴스 2024.08.13
33553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3552 윤 대통령 '57년 죽마고우' 이철우, 김형석 인선에 일침 랭크뉴스 2024.08.13
33551 줄이고 묶고 갈아타고…대출과 현명하게 이별하려면 랭크뉴스 2024.08.13
33550 코로나19 재확산은 단 ‘한 개’의 이것 때문 랭크뉴스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