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출처=메가스터디

[서울경제]

공무원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가 매년 떨어지는 가운데 시험 준비생을 대상으로 독서실 사업을 시작했던 메가씨앤에스(C&S)가 결국 흡수합병 절차를 밟게 됐다. 메가씨앤에스는 설립 이후 한 차례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씨앤에스를 흡수합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이달 4일 합병 계약을 체결, 14일 권리주주를 확정했다.

7월에는 합병승인 이사회를 결의할 계획이다. 최종 합병기일은 8월 2일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피합병회사인 메가씨앤에스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병시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메가씨앤에스는 독서실, 도서관업, 유학상담 및 알선업을 주 사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이후 2020년 메가스터디교육이 50억원을 주고 지분 100%를 매입했다.

지분 매입 이후 메가스터디교육과의 시너지가 기대됐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학원가가 직격탄을 맞고 공시생 감소의 영향으로, 2020년 매출액 8억원을 올렸지만 9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1~2023년에도 매출보다 많은 적자를 내며 결손금이 쌓여갔다. 작년 말 기준 결손금은 56억원까지 불면서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상태에 빠지게 됐다. 회사는 현재 93.4%의 자본잠식 상태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합병에 대해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높임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씨앤에스의 부진은 공무원 인기 하락으로 고시 공부를 하는 취업 준비생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인사혁신처가 20일 발표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4749명 선발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2년 경쟁률 19.3대 1을 기록한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공무원 9급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242 ESG 공시기준 초안에 ‘저출생’ 있는데 ‘성평등’ 지표는 없다 랭크뉴스 2024.07.14
38241 ‘친명 경쟁’ 우려에…이재명 “친민주당 표현” 김두관 “당원 지지 영향” 랭크뉴스 2024.07.14
38240 이스라엘, 가자 '안전구역' 무차별 폭격… 하마스 "휴전 협상 결렬" 랭크뉴스 2024.07.14
38239 트럼프 연설 5분 전 목격된 총격범…비밀경호국 왜 놓쳤나 랭크뉴스 2024.07.14
38238 올림픽 성화 혁명기념일에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랭크뉴스 2024.07.14
38237 ‘한동훈 지지율 60% 자체조사’ 보도 논란…당 선관위, 기사 삭제 요청 랭크뉴스 2024.07.14
38236 두 번 미룬 코인 과세, 또 미루나 랭크뉴스 2024.07.14
38235 [트럼프 피격] "방금 이겼다"…'전화위복', 공화당 내 커지는 승리 기대감 랭크뉴스 2024.07.14
38234 4살 아이 중태 빠뜨린 태권도 관장 구속영장 발부돼 랭크뉴스 2024.07.14
38233 김정은, 삼지연시 건설 간부 ‘질책’···“백두산 관광 지구” 계획 랭크뉴스 2024.07.14
38232 이렇게 직설적인 정치 드라마는 없었다…‘돌풍’이 돌풍 일으킨 이유 랭크뉴스 2024.07.14
38231 5대 은행, 건전성 ‘비상등’… 상반기에만 부실채권 3조2000억원 털어 랭크뉴스 2024.07.14
38230 공공이 손 놓은 돌봄, 7월 이후가 진짜 문제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9 FT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엔지니어 뺏길 위기" 랭크뉴스 2024.07.14
38228 [단독]밸류업 연착륙 기대…블랙록, 中투자 줄이고 韓 늘린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7 '5세 거꾸로 방치' 의식불명 빠뜨린 태권도 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7.14
38226 연설 5분 만에 '따다닥' 총성… 트럼프, 차트 보러 고개 돌린 덕에 살았다 랭크뉴스 2024.07.14
38225 강선우·전현희·김민석·정봉주 등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예비경선 통과 랭크뉴스 2024.07.14
38224 "식용으로 죽어가는 개들의 고통은 여전"… 초복 앞두고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 랭크뉴스 2024.07.14
38223 ‘매트에 거꾸로’ 5살 남아 의식불명…태권도 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