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7일 9시 뉴습니다.

민주당 등 5개 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YTN 민영화 등을 이유로 내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언론을 길들이고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방통위의 위법한 2인 의결, 부당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방심위 관리 소홀의 직무유기, 국회 출석과 자료요구 거부, TBS에 대한 관리 소홀 등입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현재의 2인 체제라고 불리는 방통위원 2명으로 방통위의 중요 의결이 이뤄지는 이 상황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직권남용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탄핵안 발의 배경에 대해선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총선 민심을 확고히 전달하기 위해서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본회의 처리 목표 일은 다음 달 3일 또는 4일인데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통과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의 검은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속셈이라는 게 국민의힘 시각입니다.

방통위 '2인 체제'가 문제라면 여권의 지속적인 촉구에도 아랑곳없이 민주당 추천 몫 방통위원 후보를 왜 추천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최형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 탄핵안을 내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 장악 시나리오 등을 근거로 구성된 현재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겠다는 속셈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사장 선임 방식을 바꾸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방송 3법'을 야당이 속전속결로 재추진하는 것도 정략적 목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576 "어차피 희망고문"…지난달 3만7000여명 청약통장 깼다 랭크뉴스 2024.07.15
38575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4000만원’ 벽 깨졌다 랭크뉴스 2024.07.15
38574 백종원 '월 3천 보장 안 해' vs 가맹점주들 "거짓말...거의 모두가 들었다" 랭크뉴스 2024.07.15
38573 [속보]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5
38572 10년 넘게 일했지만 ‘문자 한 통’에 계약 종료 [취재후] 랭크뉴스 2024.07.15
38571 초등 학폭 가해자 부모, 치료비 '나몰라라' 했다가 1300만원 배상 랭크뉴스 2024.07.15
38570 “성조기 배경 사진 너무 완벽”…트럼프 피격 자작극 음모론 ‘창궐’ 랭크뉴스 2024.07.15
38569 “미국 대선, 어제 끝났다”…트럼프 당선 자신감 감도는 밀워키 랭크뉴스 2024.07.15
38568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수요↑… TSMC에 주문 25% 늘려 랭크뉴스 2024.07.15
38567 "트럼프, 아베 목소리 들려 살았다"…농담에 낚인 일본 극우 열광 랭크뉴스 2024.07.15
38566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정몽규 결국 고발당했다 랭크뉴스 2024.07.15
38565 공식 선임되자마자 유럽행‥'박지성 등의 비판'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5
38564 "하나님이 막아주셨다"‥'불사조' 트럼프 이대로 대세론 굳히나 랭크뉴스 2024.07.15
38563 결혼식 '바가지' 해도 너무하네…"가격 부풀려놓고 할인 광고" 랭크뉴스 2024.07.15
38562 서울 빌라도 2개월 연속 상승세…오피스텔 시장도 반등 랭크뉴스 2024.07.15
38561 ‘30명 사상’ 오송 참사 1년…갈 길 먼 진상규명·재발 방지 랭크뉴스 2024.07.15
38560 총성 3시간 만에 등장한 ‘트럼프 피격 티셔츠’…”주문 폭주” 랭크뉴스 2024.07.15
38559 태극기 걸리고 한글로 '달려라 석진'... BTS 진,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현장 보니 랭크뉴스 2024.07.15
38558 ‘홍명보 논란’ 정몽규 회장, 시민단체에 경찰 고발당해 랭크뉴스 2024.07.15
38557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돈다발 주인 찾았다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