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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경제]

대통령실이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본인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멋대로 왜곡”이라며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내고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까지 지낸 분이 정부의 진정성 있는 수습 노력은 모두 지우고, 대통령과의 내밀한 대화를 왜곡해 기록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 표지. 연합뉴스


앞서 김 전 의장은 이날 공개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2022년 12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윤 대통령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나눈 대화를 언급했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전 의장 말이) 다 맞으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하겠다”며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억울한 일”이라고 답했다고 김 전 의장은 전했다.

김 전 의장은 이 대화를 두고 “극우 유튜버의 방송에서 나오고 있는 음모론적인 말이 대통령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는 것을 믿기가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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