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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주일 만에 다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은 27일 대전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한화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한 김승연 회장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 회장은 지난 14일 SSG 랜더스 경기와 7일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도 대전구장을 찾았다. 6월 한달 동안 세번째, 올 시즌 기준으로는 다섯번째 경기장 방문이다.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김 회장은 올해 3월 29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이자 류현진의 한화 복귀전에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때도 경기장을 찾았다.

야구광으로 소문난 김승연 회장은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1993년부터 31년째 보유하고 있다. 10대 그룹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 김 회장이 유일하다.

한화이글스는 한국시리즈 우승 1회(1999년), 준우승 5회(1988년, 1989년, 1991년, 1992년, 2006년) 기록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뻐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36분에 매진(1만2000석)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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