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회의장 지내신 분이 이야기 멋대로 왜곡해, 개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멋대로 왜곡”된 것이라며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 조찬 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대변인실은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대통령은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도의 인파 압력이 떨어져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했다.

대변인실은 “사고 당일 민주노총의 광화문 시위 때에도 차선을 열어 인파를 관리했었다”며 “참고로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2022년 12월5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며 나눈 얘기를 공개했다. 회고록에서 김 전 의장은 자신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꺼냈다며 “윤 대통령은 자신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이)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면 억울한 일이라는 얘기를 이어갔다”고 했다.

김진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제기…깜짝 놀랐다”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627172101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701 [단독] '몸값 5조' 여의도 IFC '3년 만에 매각 재추진 [시그널] 랭크뉴스 2024.08.13
33700 윤 대통령, 한동훈 반발에도 김경수 복권···‘사이드 이펙트’는 부담 랭크뉴스 2024.08.13
33699 [단독]“차별금지법 도입되면 에이즈·항문암 확산”···이런 인권위원장 내정자 랭크뉴스 2024.08.13
33698 "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나"... 김형석 사퇴 요구에 맞불 랭크뉴스 2024.08.13
33697 윤 대통령 “국민들에게 건국절 논란이 무슨 도움 되나” 랭크뉴스 2024.08.13
33696 트럼프, 머스크와 인터뷰 “인류 최대 위협은 핵 온난화” 랭크뉴스 2024.08.13
33695 3번째 안보실장 교체두고 ‘권력 암투설’ 등 뒷말 무성 랭크뉴스 2024.08.13
33694 86회 폭언·4회 폭행…20대 청년 극단 선택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선처 호소 랭크뉴스 2024.08.13
33693 "더는 못 참고 산다" 수명 길어지니 '황혼 이혼'도 급증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8.13
33692 정주영이 선물한 소떼 다 죽여놓더니…北, 이번엔 러 염소 447마리 수입 왜? 랭크뉴스 2024.08.13
33691 산부인과 시술 20대 심정지…속초시, 의료 체계 현장 점검 랭크뉴스 2024.08.13
33690 골프장서 숨진채 발견된 실종 20대男…CCTV 속 마지막 모습은 랭크뉴스 2024.08.13
33689 "동료 죽었는데도 화기애애" "그날도 갈굼" 3사단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8.13
33688 벤츠 이어 ‘포르쉐·스텔란티스·재규어랜드로버’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랭크뉴스 2024.08.13
33687 검찰, '김여사 명품백 의혹' 대통령실 행정관 두번째 소환 랭크뉴스 2024.08.13
33686 추경호 "금투세 내년 시행 어려워…野도 합의 가능할것" 랭크뉴스 2024.08.13
33685 정부, 국내시판 모든 전기차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공개 권고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13
33684 "얼차려 사망 보강수사 묵살" 유족 측과 언쟁하던 군경찰 "XX" 랭크뉴스 2024.08.13
33683 8월14일 ‘택배없는 날’에 쿠팡은 계속 불참···“과로사 또 있을까 두렵다” 랭크뉴스 2024.08.13
33682 ‘후기 임신중지’ 범죄화에만 몰두…정작 ‘여성 건강권’은 방치 랭크뉴스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