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B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 | AFC 캡처


한국 축구가 북중미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모래 바람’을 뚫는 비단길이다.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포트6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이번 조 추첨에서 비단길로 여겨지던 B조의 톱시드가 한국이 됐다. 이동 거리가 부담스러운 상대들이지만 A조, C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계 화면에 잡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한국과 마지막까지 톱시드를 다툰 호주는 A조, 2019 아시안컵과 2023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가 C조로 넘어갔다. B조에서 만나게 된 이라크 역시 강팀이지만 두 팀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상대다.

포트3에서 아시안컵 준결승 당시 0-2 완패의 아픔을 안긴 요르단을 다시 만난 것은 옥에 티다. FIFA 랭킹 68위인 요르단은 2023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요르단은 2차 예선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G조1위로 3차예선에 진출했다.

포트4와 포트5에선 각각 오만과 팔레스타인을 만나게 됐다. FIFA 랭킹 76위인 오만은 2차예선을 D조 1위로 통과했는데, 한국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5 아시안컵이었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승1패로 우위다. 팔레스타인은 2차예선에서 I조 2위로 힘겹게 통과했는데, 이번이 한국과 첫 맞대결다.

마지막 포트6에선 남북전으로 우려했던 북한과,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도네시아를 모두 피했다. 그 대신 만난 상대가 이번 3차예선 진출팀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137위 쿠웨이트다.

반대로 A조와 C조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로 치르는 3차예선은 9월 A매치 기간부터 시작된다. 각 조의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각 조의 3~4위는 다시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4차예선을 진행하는데, 1위가 다시 월드컵 티켓을 가져가고 2위팀들은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기존의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736 김종인 “한동훈, 대통령 배신 못해…尹 실패하면 차기 대선 희망 없다” 랭크뉴스 2024.07.13
37735 印재벌 막내 결혼식 전세계 거물 총출동…"이재용, 뭄바이 도착" 랭크뉴스 2024.07.13
37734 바이든 기자회견 2천300만명 시청…오스카 시상식보다 흥행 랭크뉴스 2024.07.13
37733 양주 태권도장서 5살 남아 심정지…30대 관장 ‘CCTV 삭제’ 랭크뉴스 2024.07.13
37732 '태권도장 5세 남아 심정지' 전말…거꾸로 매트 사이에 넣어 10분 넘게 '방치' 랭크뉴스 2024.07.13
37731 "사두기만 하면 돈 번다"...최고 ‘안전자산’은 수도권 아파트 랭크뉴스 2024.07.13
37730 나토 정상들 '바이든 말실수' 감싸도…유럽 언론 "그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4.07.13
37729 정부 엇박자에 고삐 풀린 주담대…가계빚 어떻게 잡을까 랭크뉴스 2024.07.13
37728 인천 교차로서 오토바이-화물차 충돌‥2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랭크뉴스 2024.07.13
37727 넷플릭스에 '포용 전략팀'이 있는 이유[김한솔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4.07.13
37726 취하지 않아도 괜찮아, 떠오르는 ‘논알코올’의 시대 랭크뉴스 2024.07.13
37725 가깝고도 먼 한·일… 군사훈련해도 동맹은 “…” 랭크뉴스 2024.07.13
37724 “연봉 5000만원 더”...‘역대급 제안’에 현대차 노조, 파업 無(종합) 랭크뉴스 2024.07.13
37723 [저출산을 읽는 새로운 시각] ③ “아이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다고 느끼는 직업·가족 문화에 대해 대화해야” 랭크뉴스 2024.07.13
37722 온라인게임서 반복 메시지 ‘스토킹죄’ 적용 벌금형 랭크뉴스 2024.07.13
37721 “밤낮없이 즐거워”…‘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로 가볼까 랭크뉴스 2024.07.13
37720 ‘킹메이커’ 김종인의 경고…“尹, 이준석처럼 한동훈 내쫓으면 與 존속 안돼” 랭크뉴스 2024.07.13
37719 [인터뷰] “차태현 고백 덕분에 정신과 문턱 낮아져…좋은 베르테르 효과” 랭크뉴스 2024.07.13
37718 ‘마처세대’ 베이비부머의 은퇴…연금 100만원 이상 10명 중 1명뿐 랭크뉴스 2024.07.13
37717 "여보세요?" "가해자 남편입니다"‥전화에 기겁한 동탄 청년 랭크뉴스 2024.07.13